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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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티 재난 후의 신앙적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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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5 ㅣ No.8667

영세받은지 5년밖에 안된 초심자 입니다.
영세 전에는 재난에 대하여 자연 현상이나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자연 파괴의 결과로만 간주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중국의 지진 때에도 그리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침략이나 약탈을 해온 열강국도 아닌, 정말로 "너희 중에 작은자"라고 불리울만 한 빈민국이고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재앙이 일어난 것에 혼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도에 열중할 수 없고,  교회가 낯설어지고, "머리카락 수까지 세어 두셨다"는 , 진리를 향한 하느님의 창조활동이
과연 무엇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우스개 말로 곤란한 설명에 "신앙의 신비"로 결말짓는 일이 많은데, 이번 일은 쉼게 넘어가 지지가  않습니다.
이 번 재난에 대해 잘 소화할수 있게 해 주십사고 기도 드려도 맥만 빠지고  평상시의 기도에도 힘이 없습니다.
 
어쩌면 황당한 내용일지 모릅니다만 ,  제게는 절박한 혼돈입니다.
도움의 말씀을 기다리겠습니다.
 
                                                                                          송 다미아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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