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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보다 야식이 비만에 더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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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1-03-14 ㅣ No.1756

폭식보다는 야식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비만 환자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수옥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간호사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을 찾은 성인 516명(남성 141명, 여성 375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섭취열량의 50% 이상을 섭취하는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반면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14%로 조사돼 폭식보다는 야식습관이 비만환자들에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며 남들보다 일회 섭취량이 많고, 10분 이내 식사를 하는 빠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 역시 폭식을 하는 사람과 비슷한 식사습관을 갖고 있으나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가공식품 등을 선호했으나 야식을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가 적고,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육류를 더 많이 섭취하고, 짜게 먹는 습관 등 전반적으로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옥 비만클리닉 간호사는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과식하지 않으며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교수는 '폭식이나 야식을 한다고 섭식장애인 폭식증과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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