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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7 ㅣ No.1608 신앙상담이라는게 정말 교과서적인, 모범적인 질문에만 답변해주는 곳인가요?
누구누구 신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성토하는 신자들의 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나요?
그 신자들이 기분좋게, 자기 도취감에 그런 글을 올렸으리라 생각하시나요?
자기 아버지만큼이나 존경하고 우러러보던 분들에의해 냉담과 개종까지 생각하게된
신자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그리스도교는 신부보자고 나가는게 아니고 주님을 뵙자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너 스스로는 죄가 없냐고 묻고 싶으신가요?
신부도 인간이기에 사소한(?) 잘못은 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그래도 절간의 못된 스님이나 타락한 목사보다는 통계상으로 깨끗하다고 변호하고
싶으신가요?
그냥 놔두면 다시 잠잠해지리라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아니면.... 오프라인 신자들 상담에 밀려서 온라인 상담은 신경못썼다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제발... 한분만이라도 좀 대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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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부님이고 좀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