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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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해성사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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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ㅣ No.7171

종종 모령성체를 범합니다. 일부러가 아니고 성체를 모시고 그날이나 그 다음날이나 전에 지은 죄가 생각나기도 하지요. 그럴땐 주님께 너무 죄송하면서도 고해성사로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정말 대죄를 지었다는걸 완전히 인식하면서 성체를 모셨습니다. 성체를 모시러 나가기직전 성경을 폈는데, 딱 보이는 글자는 "주님의 진노" 그런데도 모셨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성체를 모신직후 제가 한 짓이 어떤짓인지 모령성체 죄의 완전한 인식으로 입속에 있는 성체를 뱉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죄중에 주님을 모셨구나 싶은 그 완전한 죄에 대한 인식과 죄책감에요. 어찌할수 없어 그냥 영하였는데요.
 
이럴땐 고해성사도 소용없나요? 너무나 두렵고 제 죄의 무게때문에 눈물도 안나옵니다. 머리속이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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