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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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죽음만 생각하는 남편의 마음을 알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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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자 [112.153.68.*]

2010-08-27 ㅣ No.9048

안녕하세요?
한사람의 운명이 위태로워졌기에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저는 결혼 30년차 세례받은지 저는27년차 남편은 17년차입니다.
신앙세월은 길었는데도 저는 하느님께 순종하려는 마음뿐 이고 성경에 입각한 지식적인 신앙심은 깊지못했습니다.
 
남편은 저를 따라 엉겹결에 세례와견진까지 받았지만
조금만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면 오늘은 쉴래. 하며 주일도 지키지 않는 깊이 없는 신앙입니다.
그런중에도 우리부부가 각자 레지오활동도 10여년이상했었고 남편은 현재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상적인일로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남편은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면서 그 어떤 어드바이스를 안합니다.
잘못하는것을 용납치않고 격려보단 시비를 거는 타입이였고 이해와 관용 포용 이런거 없는 완벽,개인주의자입니다.
 
가정생활에도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린도전서13장 '사랑'을 외우며 인내하였답니다.
 
지난 7~8년 전부터는 항상 일찍 죽겠다, 60까지만 살겠다.등 유서를 써서 가지고 다니는등
저를 힘들게 하는 언행이 끊이지 않았어요.
 
여러가지 힘든일들과 남편의 부정적인 언행으로 지난 봄부터 신경성위염 장염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못하고
입원하게되었고 영양실조에 까지 이르니 평소에도 안좋은 어께며 모든관절이 퇴행성과 목디스크로
많이 고통스럽게 살았고 병원 신세를 많이 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해논 밥도 차려먹기 힘들정도까지 어깨가 아팠지만 남편은 그저 무심했고
아들에게 모든것을 위임하고, 언제나 말에 부정한 말만  뱉어내고 살았습니다.
 
저는 제영혼이 피례해감을 느꼈고 죽음의 끝자락까지 갔다 왔으나
남편은 암울한 생각과 부정한 말투는 끝이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급기야 극약처방을 내렸습니다.
가급적 남편과의 대화를 피하고 하느님께 매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한달넘게 꼭 필요한 말 만 하고 삽니다. 저를 보호하는 방책이였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아들에게도 격려나 위로의말은 하지못하고 항상 비난만 전달합니다
.
그러기에 아들 또한 아빠에 대한 거부감이 대단하지만 두아들 사이에서 제가 많이 방패막이를 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남편의 권위적인 태도로 식구들이 힘들어합니다. 아들들이 가까이하지 않아요.
 
 
남편은 이미 봄부터 거실생활로 한집별거를 시작했지만 (작년에도 4개월을 한집별거함)
아들과 저는 더이상 상처를 받지않는 현재가 그나마 많이 평화롭습니다.
 
남편이 부정적이고 암울한 생각을 버리고 가족과 화합하며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아들을 불러 무어라 말을 하길래 아들한테 물어보니 본인이 아프거나 사고가 나서 수술을 하게 될때 수술동의 하지말고  내버려 두라고 했대요. 마음이 썰렁해지죠.
 
예를 들면 앞서 말씀드린식으로 가족을 암울한 분위기로 몰고가는게 남편이 우리집에서 하는 주된역할입니다.
때로는 실직할때도 있지만 아직까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큰아들도 취업전이고 작은아들은 대학전이고 앞으로도 아빠로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있는데도 일하는거에 대해 염증을 내고 있어요.
 
5년전에도 제가 자궁수술을 하고 집에서 회복기를 갖는중인데 너무 무심하여  
냉전을 하는도중  어느날 혼자 산속에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저보고 아이들 키우고 살으래요.
가정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것을 힘들고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경제력을 일찍 잃은 아버님의 영향을 받아 그런지 늘 하는 말이 55세 까지만 경제활동하고 5년만 쉬다가
60살되면 죽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살아요. 올해가 55세랍니다.
 
 
인생은 60부터이고 자식들 키워놓고 우리들의 삶을 살아야 할 나이라고 ~~ 속삭이기도 했고.
3년전까지는 늘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이였고 감사할일이 너무많기에 우린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를 주장했어요
 
그러나 제 노력의 결실이 없이 급기야  제 영혼은 남편의 암울한 마귀에게 지고 만것이예요.
지난 3년동안 악의  세력가운데 고통속에 힘들게 살면서 이혼, 죽음 하느님께 수없이 죄를 지었죠.
 
어느날 남편이 나를 일으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접고 스스로 일어설 결심을 했죠
주님께 의탁하는 삶으로 이제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글은 도움을 받기위해 남편의 성격을 소개한것이지,  비판하고 잘못을 성토하기 위함이 아님을 알아주십시요.
 
자아가 강해서 아내의 도움마저도 뿌리치는 사람이지만 이대로 내버려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회 차원에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남편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싶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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