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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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낮은자존감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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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ㅣ No.9100

 
저는 50세가 넘었는데도 지금까지 자신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오지 못했고 자신이 만들어낸 또하나의 자기로 진짜 내가 아닌 꾸며진 나로 살아왔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싢어하고 자신에 대한 자아 존중감이 없으니까  자신을 회피하고 외면하고 자신을 무시하고 착한사람으로 흉내내면서 인정받기 위해 살아왔어요
이제껏 헛 살았고  진짜 제 모습으로 살지 못했어요
거짖된 삶으로 너무 많은 죄를 짖고 살았왔어요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고 하느님을 속이면서 살은거예요
인정받기 위해 착함을 가장하면서  자신을 억압했어요.
저는 점점더 자신에게마저 버림받은 사람으로 살았지요
제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자신이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제 무의식속에서 저는 쓸모없고 가치없고 하잘것 없고 별볼일 없다는 부정적인 이메지가 너무 강해요. 그래서 인정받으려고 저는 어릴적부터 착한역을 해왔는데 그러다보니까 더 제감정을 억눌렀고 무시해서 저는 더 사악해지고 험악해지고 감정이 폭팔을 할것 같애요.,  너무 자신을 억눌르기만 해서  그런데 이제 그 감정을 터트리기가 겁나고 제 안에 악이 드러날까봐 자꾸 눌러요, 진짜 저를 드러내기가 두려워요
막 공격하고 퍼붇고 집어던지고 패주고 싶어요
제 자신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야속하고 밉고  제 자신한테 너무나 화가 나요
이렇게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고 살지 못한것도 화가나고 착한척 꾸미고 산것도 화가나고  더욱더 속상한것은 제자신을 사랑못하고 제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인간이라는것이예요. 전 애기때부터 가족으로부터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못했고  죽으라고 저를 내버려두고 저를 방치하고 돌봄을 충분이 받지 못한채 자랐는데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늘 자신감이 없고 나서지도 못하고  나를 버릴까봐 두려워서 화도 못내고 다른사람을 사랑하지도 못했지요.  했다해도 그것은 마음이 아니고 머리로 한것입니다. 가슴은 얼어붙어 차디찬데 저는 계속 척을 했지요.  제가 감정을 드러내면 어릴때도 늘 못된인간이라는 말을 듣고 또 그런저를 억누르고 소리지르고 야단을 쳤지요. 저는 더 제 감정을 죽이고 감정이 없는듯 살아왔어요.  욱박지르고 야단치니까 부정적인 것들이 드러낼수가 없었어요. 받아주지도 않고 들어주지고 않고  이해도 안해주고  속상하다는말을 할수가 없었어요
저는  억눌린 감정과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없는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고통이고 아픔입니다.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수 있는지 너무 힘이 들어요.  제고통을 아무도 몰라요
사람들은 잘 이해도 못해요.  왜 그러냐는 거죠
인정받기 위해 한 행동들이 다 진심이 아니었어요
결혼은 안했어요. 그냥 혼자 사는데 겉으로는 아닌척 하고 속으로는 괴로워하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비난하고 많이 질책했어요. 양심이 괴로웠지요. 솔직하지 않고 진실이 아니니까요,  거짖된 태도로 인정받는다 해도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마음으론 미워하고 싢어하면서 좋은척 하니까요
거짖된 태도도 싢고 마음이 바뀌어지고 싶은데 오랫동안 습관화되어 잘 안돼요.  마음에는 미움과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남아 있어요. 거부하고 부정하고 싢어하고 반항하고 반대의 감정들이 저를 지배하고 있으니까  정말 힘들어요
악한 마음을 악령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내가 소중하다는걸 어떻게 깨닫고 느껴야 하나요?
너무 깊어요.  그 마음이  자꾸 죄만 지으면서 살고 있어요
죄를 받아들이지도 못해요.  두려워요
혼자 벗어날려고 발버둥치다 지치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틀속에서 벗어나 지지가 않아요 .,  다시 제자리 다시 제자리가 되어요. 낙담하고 실망하고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기도도 안되고 예수님에 대한 제 믿음도  잘 안돼요.
믿을수가 없어요. 사람을  하느님을  정말로 믿을수가 없어요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부모에게 받은상처가 치유가 안돼요.
회복도 안돼고 화해도 안돼고 자꾸 밉고 화가 나요
진작 솔직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어요.  제말을 받아주지 않으니까.  나를 더 나뿐 사람으로 취급해버리니까 용기가 나지 않고 자존감이 없으니 말을 할 힘이 없었어요.두려웠어요 정말 나를 미워한다고 할까봐  두려워서 못했어요
확인하고 싶은데도 두려워서 확인을 못하고  못난 자신을 미워하고 괴롭혔지요.  이런 제 마음을 고백하고 이런 제 자신이 바로  나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시기 미움 질투 거짖된 마음, 거부하는 마음에서도 벗어나고 싶어요
신부님  무조건 나만 잘못했다는 질책보다는 이해받고 싶고
격려과 지지받고 싶고 또 수용되어지고 싶어요.
설사 제가 죽을 죄를 지었어도 저를 안아주는 받아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사랑스런 존재라는걸 누군가가 진실로 말해주었으면  아니 그런 말을 듣고 싶어요.  진실로 듣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용기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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