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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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살인을 한 죄많은 죄인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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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ㅣ No.9231

전 정말 죄를 많이 지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챙피해서 제 입으로는 다 말못할 만큼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이런 저도 정말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살수 있을까요?

어리석게도 하느님의 말씀은 믿지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축복을 받고싶어합니다

제 삶이 너무 힘들어서 예수님이 아니면 제 삶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계시긴 하지만 너무 연로하셔서 이제 절 진정으로 도와줄 사람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수님이 탄생하지 않았을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온갖 생각으로 비웃던 그 예수님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 세상에 있는 작은 선마저 다 사자져 버리더군요.

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악에 물들어있고 세상은 더 이기적으로 자기 배속 채우기에 급급할 겁니다.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도 온데간데 없어지겠지요.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에 젖어 살면서도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희롱하고 의심합니다.

예수님을 못박고 비웃었던 그 사람들과 제가 하나도 다름없이 똑같습니다.

이렇게 온갖 생각으로 성체모독을 하고 사는데 이래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정말 나쁜 짓도 많이 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죄란 죄는 다 지어본 이런 죄인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구원을 믿지 않으면서도 정말 구원받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구원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저는 지병이 있어 의사의 권유로 낙태를 했읍니다.

제가 제 손으로 아무죄도 없는 아기를 죽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약사 선생님이 장애아가 나올꺼라면서 낙태를 종용했습니다.

저도 장애아를 기를 자신이 없어 낙태에 순응했습니다.

늘 그 사실이 저를 지옥으로 끌고 갑니다.

어쩔 수 없었고 정말 오랜 지병으로 인해 장애아를 키울 만한 건강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느님은 저를 벌하셨고 저는 그 벌을 달게 받았습니다.

지금와서 크게 통회하면서 낙태아에 대한 미사도 드리고 고백성사도 보았습니다.

회개의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신부님께 여쮜봤더니 하느님은 벌써 저를 용서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이 용서했다면 이제 마음의 평화를 가져도 되는지요

살인을 한 어미가 이렇게 편안히 지내도 되는 것인지 자꾸 회의가 듭니다

아마 평생동안 죄인으로 살겁니다. 아무리 고백성사를 보아도 죄가 씻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이 건강을 허락하신다면 아기를 돌볼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입양도 생각해 보았지만 전 지병이 있어 양부모의 자격이 없습니다.

좀더 건강해지면 영아원 자원봉사나 수양부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것도 제 희망일뿐 이루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달려있습니다.

정말 죄많은 죄인. 이런 오물에 뒤집어 씌인 이런 죄인도 구원에 이르는 은사를 받을 수 있는지요

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해야 하는지, 받을 수 없다면 어떤 점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의심하면서도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평화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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