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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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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이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서
‘의도적’이라는 말은 원래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 다수파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이 같은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저서 <자유론>에서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 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이 의견에 반박하고 반증할 자유를
완전히 인정해 주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행동 지침으로서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인간은 이것 외의 방법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보증을 얻을 수 없다.” 건전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반론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이란 용어는 원래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되는
말이었다. 가톨릭에서 사후에 모범적인 신앙인을 복자로 인정하는 시복과 복자를 성인으로 인정하는 시성(諡聖)을 심의할 때 의도적으로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선의(善意)의 비판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부러 후보자의 결점이나 미심쩍은 점을 지적하는 역할이었는데, 이
역할은 1983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에 의해 폐지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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