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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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혼후 시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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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안젤로 [58.140.0.*]

2011-04-14 ㅣ No.9441

결혼전 힘들게 야간대학 다니며 직장인이 된후
같은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연애시 성실하고 남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고
 
남편이 장남인거 알고 또한 시집에서 시부모와 같이 사는거 너무 부담되엇지만
 
일단 결혼날짜가 촉박하면서 일사 천리로 결혼하엿습니다
 
근데 시부모와 같이 살아보니 정말 너무 분하고 원통합니다
 
일단 남편의 성격과 시부모님은 반대의 성격이구요  캬~~  한마디로 시부모 2분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분들입니다
 
 
친정도 집안형편이 안좋아 제가 생활비를 대야 하는 상황인데요
 
남편밑으로 동생들이 많은데 다들 저희 보다 십년전에 결혼들 해서 아이들도 모두 있구요 다들 분가해서 삽니다
 
힘들게 월요일부터금요일까지 일하고 주말이면 시부모와 같이 사닌 아침에도 일찍일어나 밥을 먹구요
 
제방에 잠시 누워있다보면 분가해서 살고 있는 동생들이 조카들 데리고 시집으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친척들도 자주 오시고 시부모님 친구분들도 주말이면 찾아오십니다
 
이런 상황 저는 너무 힘들고 그래요
 
저의 어린시절 유복하지 못하고 성년이 되어도 고생고생해서 이렇게 일자리 잡고
잘살고 싶은 맘에 결혼하니 지금 상황은 결혼전보다 더 지독한 지옥이 되어 버렸어요
 
일명 제가 맏며느리 인데요
 
맏며느리가 도대체 뭔가요?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번돈으로 시부모 봉양하고 친정부모님 봉양하고 시동생 동서 시누들에게
맏이로써 베풀면서 살아야 하나요?
 
정말 더러운 말로 저랑 피한방울 안섞인 시부모 시동생 시누들 제가 왜 베풀면서 살아야 하나요
 
다들 저랑 남편이랑 맞벌이 한다고 무슨 때돈 버른것처럼 대하구요
 
제가 뼈빠지게 번돈을 왜 남보다도 못한 시집식구들에게 써야 하는지
 
정말 너무 분하고 그러네요
 
동서들이나 시누이는 다들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남편이 번돈으로 편히 아이들 키우면
잘 살고 있는데
 
전 무슨 죄을 지어서 이렇게 힘들게 살면서 이런 처지가 되엇는지,,
 
요즘은 이혼하고 싶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정신이 돌지경입니다
 
결혼후 직장 끝난후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시집에 가기도 싫고 친정도 못가고
어두 컴컴한 성당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누가 말좀 해주세요
 
이런상황이 저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시집거실에서 시댁식구들이 모여서 웃고 떠드는거 보면
저것들이 나의 희생을 발판삼아 편히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전에 저의 남편의 집안의 평화를 위해 희생 양보한것이
결혼과 동시에 저에게 붙어 버렸습니다
 
저는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하는 한마디로 돈도 벌어다 주는 가정부가 되어 버렸어요
 
원래 인생이란것이 이렇게 착한 맘으로 지내면  이렇게 이기적이고 지들 밖에 모르는
인간들에게 이렇게 짓밝히고 착취당하며 사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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