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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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06.184.*]

2007-03-18 ㅣ No.5168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결혼하게 되는 예비 신부입니다.

저는 신자입니다만, 신랑 될 사람이 비신자여서 관면혼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 얘기를 신랑에게 하였더니,

관면혼배가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자식들의 천주교 입문에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구를 보고

동의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성당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자식들까지 입교해야 한다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를 배려하여 형식적으로 관면혼배를 할 수는 있지만,

진심은 아니라고 못박아 두네요.

 

저희가 종교 문제로 부모님과 그동안의 갈등이 많았지만

겨우 허락을 받아내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식의 종교 문제는 신랑 부모님 뿐만 아니라 신랑까지도 반대할 줄은 몰랐습니다.

신랑을 설득하여 보려 했지만, 신랑은 저를 설득하려 애씁니다.

어떻게 하면 좋죠?

말로는 제가 신랑을 못이기는데요....

 

일단 형식적이나마 관면혼배성사를 치룬 뒤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데려갈 생각입니다만,

그랬을 경우 더 커질 문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종교문제가 부모님과 저희 사이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자식까지 이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해결방법을 좀 일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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