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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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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국 [petrocjk] 쪽지 캡슐

2007-06-08 ㅣ No.714

  최신의료정보 | 암의 증상



암의 증상

유병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

암은 국소적으로 진행하여 큰 종괴를 만들어 주위 조직을 압박하거나 침윤하여 그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두경부암이 크게 성장하게 되면, 얼굴의 모양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입이 벌어지지 않거나, 눈이 안 보이게 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하나는 암의 전이에 의해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로 어느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가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뇌에 전이가 되면, 마비가 오거나 의식이 나빠질 수 있다. 또 뼈로 전이가 일어나면, 골절이 생기거나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암의 증상과 진단

암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 중 특이한 것 중에 하나는 부종양증후군이다. 이는 암이 호르몬 등 생리 조절 물질을 필요 이상으로 분비하여 생리적 조절을 망가뜨리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고칼슘혈증, 저나트륨증 등의 전해질 이상, 근무력증 등의 신경학적 증상, 빈혈을 위시한 각종 혈액학적 이상, 악액질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의 유무 혹은 증상의 경중으로 암의 진단이나 그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우를 범하면 안되겠다. 

암의 종류와 증상

 · 위암
 위암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오심, 체중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고 위암이 진행한 경우에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막혀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토혈이나 혈변, 복부 종괴, 간비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위암이 발생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매우 흔하며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게 된다.  
  조기 위암의 경우 약 80% 이상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을 가지고 위암, 특히 조기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수 밖에 없다.

 · 폐암
 폐의 내부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 폐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 따라서 초기 폐암 환자는 외관상 건강하게 보이고 증상도 없으며 운동 능력에도 별 변화가 없을 수 있다. 폐암이 진행되어 주위에 있는 기관지까지 커지면 기침, 가래, 그리고 심하면 혈담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폐암의 증상이 감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호흡기질환의 증상과 비슷하다는 점이며, 기침·가래가 1~2주 이상 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혈담은 폐암 말기에는 많은 양이 나올 수 있지만, 초기에는 그 양이 적고 불규칙적일 수 있으므로, 양이 적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폐암이 더 진행되어 흉막을 침범하면 가슴이 결리거나 아플 수 있으며, 신경까지 전이되면 쉰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상당히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 폐암이 더 진행되면, 몸이 마르고 식욕이 떨어지며 체력이 급격히 나빠진다.
그 외에도 혈관을 누르면 얼굴과 목, 팔이 부을 수 있고, 뼈에 전이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뇌에 전이되면 가장 위험한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 구토 등이다.
이와 같이 폐암은 무증상에서 심한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같은 사람에서도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모든 환자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 대장암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반대로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치질이 있는 사람이라도 변에 피가 묻어 나오면 치질 때문이겠거니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 간암
 간암이 생겨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기존에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되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수가 많다. 그래도 흔한 증상을 말하자면,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종괴가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 유방암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주로 ▲통증이 없는 단단하고 불규칙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로 피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가 함몰이 있는 경우 ▲유두 주위 피부습진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으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중 대부분은 유방에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다. 따라서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여성 스스로 유방을 만져서 이상을 알아내는 자가진단법이 중요한 진단방법이 될 수 있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을 포함한 초기 자궁경부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즉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아무 증상이 없으므로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이다. 그러나 암이 점차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이상 질출혈이다. 즉 생리기간이 아닌 때에 출혈이 있거나 특히 성관계 이후에만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정상 여성에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질출혈외에 이상 분비물(냉)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피가 섞이거나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암이 점점 자라서 방광이나 직장을 침범하면 방광자극증상이나 직장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며 엉치부위부터 시작하여 다리쪽으로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암이 신경을 침범하였거나 골반골 부위를 침범하였다는 증거로 말기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요관을 폐쇄하여 핍뇨, 무뇨가 오면 요독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 또한 말기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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