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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과 소변을 통해 보는 내 몸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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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07-05-23 ㅣ No.693

대변과 소변을 통해 보는 내 몸의 건강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배설을 잘 해야 한다. 이 중 배설에 대한 부분은 등한시하기 쉬운데, 체내의 노폐물 배설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대변을 1주일에 2,3회 이내로 보거나 아니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기도 한다. 소변을 하루에 10여 차례 이상 자주 보거나 하룻밤 사이에도 수차례 깨어서 소변을 봐야 하는 등 정상적 배변과 배뇨 활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하루 세 번에서 일주일 세 번까지 정상 배변

사람은 누구나 매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므로 매일 오전에 배변을 보는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성인의 경우 하루 세 번에서 일주일에 세 번까지를 정상적인 배변으로 간주한다.

 

대변의 색깔이나 냄새 등으로도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다.

아스팔트의 타르와 같은 양상의 검은 색 대변은 식도, 위, 십이지장 등의 상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선홍색 대변은 항문이나 직장, 하부 대장의 출혈이 원인일 수 있으며, 검붉은 색인 경우에는 대장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ㆍ변비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보는 경우, 적어도 4번의 배변 중 한 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변이 딱딱한 경우, 변을 보고 나서 잔변감이 남는 경우 등이 있으며,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될 때를 변비라고 한다.

변비는 체내의 열이 과잉 생성된 경우, 스트레스 등으로 기의 순환이 막혀 장운동에 이상이 생기거나 무력해진 경우, 몸 안에 수분과 진액이 부족한 경우, 음기나 양기가 부족한 경우, 어혈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변비의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변을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되,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고섬유식인 곡류, 콩류, 종실류, 해조류, 채소류, 과일류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ㆍ설사

하루 300g 이상의 변을 보거나 네 번 이상 대변을 보면 설사로 간주한다.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장에서 수분흡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대변양이 늘어나기도 한다.

 

설사가 있는 경우 하루나 이틀 동안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알코올이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물은 피해야 하며, 분유를 먹는 유아들의 경우 평상시보다 2배 정도의 물에 타서 먹이도록 한다.

 

■ 낮에는 5~6번, 밤에는 0~1번까지 정상배뇨

일반적으로 소변은 낮 시간 동안에 5~6번 정도 배뇨를 하며, 수면 중에는 하지 않거나 한 번 정도 하는 것을 정상수준으로 본다.

 

정상 소변은 황갈색을 띄게 되는데, 색의 옅고 짙음은 수분량과 체내의 열의 다소(多少)를 반영한다. 간질환으로 황달이 있는 경우 황갈색을 띄며, 병에 넣고 흔들면 노란 거품이 발생한다. 일부 세균감염이나 비타민제를 과다 복용 시 녹색을 띄게 되며,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고름이 섞여 나와 우윳빛을 띄기도 한다.

신선한 소변에서 지린내가 난다면 폐쇄성 방광염이나 신우염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시큼한 냄새가 나며, 창자와 방광사이가 연결된 병적상태라면 구린내가 나기도 한다.

 

ㆍ야뇨증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 1차성 야뇨증은 신장과 방광이 허약해 나타나며, 1년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야뇨가 생긴 2차성 야뇨증은 심담의 기운과 비위의 기능이 약해져 오는 경우가 많다.

야뇨증은 성장 발육에 영향을 주며, 심리적으로 아이가 불안하고 소심해지기 쉬워 이른 시기에 치료가 필요한데, 5세 이후에도 한 달 에 한 번 이상 야뇨가 있으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ㆍ요실금(소변불금)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중년 여성과 노년층에 흔히 나타나며 최근에는 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도 늘고 있다.

폐와 비장, 신장의 기능 장애에서 비롯되며, 그 중에서도 신장의 양기 부족과 허약이 주된 원인이다. 간장과 신장의 음기 부족,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기도 한다.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방광에 습한 기운과 열이 쌓여 발생되기도 하며, 출산을 많이 한 주부의 경우 어혈이 원인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글/ 장용수/ CU클린업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www.cuhanb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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