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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어려움을신앙의힘으로극복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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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50.64.*]

2011-08-02 ㅣ No.9576

저는 세례받은지 3년차 되는 초보신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악담에 시달려 왔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대학시절이었습니다.
1학년때 저는 우연히 자위행위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위행위를 한다는 것을 안 한 학우가 그것을 학교에 소문을 낸것 같습니다.
그후로 저는 사람들의 의심과 구설수에 시달리며 지내왔습니다.
자연히 사람들을 멀리하고 사람들에게도 오해를 받지 않을려고 행동에 조심을 하였습니다.
집안에서도 자위행위를 한다는것은 안후 특히 여자는 사귀지를 못하게 하였습니다.
지금 나이가 47살입니다.
그동안 여자를 사귀어보지도 못했고 관계를 해본 적도 없습니다.
이제는 자위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제가 마치 화장실에서 자위행위를 하는것마냥
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악담을 하면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악담때문에 저는 집과 직장을 빼고는 함부로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저녁때는 성당의 모임이나 교육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밖에 나가면 않좋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시를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불안해서 나가지를 않습니다.
사정이 이런대도 그 사람들은 제가 아직도 자위행위를 하면서 밤늦게 유흥가같은곳에서
술먹고 노는것마냥 의심하며 계속해서 악담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해를 받지 않을려고 해도 사람들은 저를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생각때문에 14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일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기때문에 직장은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첫직장은 복지관의 소개로 들어갔는데 사장이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최저임금에도 못되는 저임금에 저를 이용한것 같습니다.
그 직장에서 12년을 유지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그 직장에 오래다녔던 이유는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악담때문에 그만두고
다른 직장에 다닌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저를 의심하고 짤리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식으로 살며는 안될것 같아서 지난 3월에 그만두고
복지원이 새로 소개 시켜준 직장에서 지금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는것 자체는 재미가 있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도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말만을 듣고
직장 사람들이 제가 자위행위를 하는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을 받는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저를 괴롭히는 그 소문때문에 괞찮은 직장에서 짤리는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한 마음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저는 이미 그 사람들의 악담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기분이 듭니다.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집안 망신을 시키는것 같아서
차라리 저에 대해서 모르는 곳으로 멀리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실수를 한것은 저의 이 문제를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문제에 대해서 모교 카페에 계속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오랫동안 혼자서 지내면서 저의 마음을 호소할곳이 인터넷 게시판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갑고 더 큰 모욕만 받은 기분입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저를 의심하며 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악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악담때문에 직장과 성당을 제외하고는 함부로 외출을 하지 못합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은 국립도서관뿐입니다.
차라리 제가 거세를 한다면 그 사람들이 더이상 제가 자위행위를 한다고 괴롭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화학요법으로 주사로 거세를 할수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책임은 있는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빌미를 제공했고 문제가 생기면 과감하게 부딪쳐서 해결을 해야했었는데
그저 참으면서 피하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식으로 살면 안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부족한것이 많지만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혼자만의 고립된 생활을 탈피하고자
레지오모임에도 가입해서 미약하나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모임에는 열심히 참석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할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저에게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다니는 것은 아닌지 하는 회의감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혼자서 지내다 보니 성당사람들과 이웃들과 친교를 나눌줄을 모릅니다.
그저 제 주변의 작은 틀안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시간이 남아서 신앙생활을 좀더 열심히 해보고자 책도 읽고 성경공부도 좀더 열심히 하고
성체조배와 저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죄에 대한 고해성사도 좀더 자주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게으르고 작은 죄에도 너무나 많이 넘어지고 있으며 갈등을 부딪쳐서 해결할려고 하지 않고
회피할려고만 합니다.
이것이 문제를 더 크게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신앙적으로 저의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솔직한 충고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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