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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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심 [61.78.170.*]

2009-06-09 ㅣ No.8172

저는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맑은 공기와 바다, 그리고 뒷동산이 아름다운  마을은 더할수없이 평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동네 사람들의 가족같은 분위기는 살갑기만 하답니다,
한데 한가지 싫은것은 벌레의 출몰입니다,
어느날 주방에 지네가 수세미밑에 있다가 발견되어 너무도 놀랍고 당황하여 옆에있던 과도로
반을 잘랐는데, 토막난체로 움직여 도망가자 다시 토막내고 하여 결국은 토막살생을 하였죠,
어찌나 징그럽고도 나의 행동이 싫었는지 지금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수세미도 버리고 꽤 쓸만했던 과일칼도 버렸죠,
그리고는" 지네야 미안하다" 를 연발했답니다, 그리고 돈벌레라고 하는 긴다리를 수십개 달고
재빨리 움직이는 벌레를 또 여러마리 죽이고( 정말 징그러워요)
지네나 돈벌레를 그냥 쫓아버리고 싶어도 다시 들어올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답니다,
목욕탕 칫솔에는 또 왜그렇게 작은 개미들이 앵겨드는지...
한마리씩 손으로 눌러 죽이면서 "아멘, 아멘," 한답니다,
벌레입장에서 보면 귀한 생명인데 죽을때까지 시골에서 살아야 하는 저의 이런 행위는
하느님 보시기에 괜챦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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