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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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문]앗!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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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25 ㅣ No.49

 요즘에 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살아야 될 지 모르겠거든요.

 그냥 학교 졸업해서 취직하고 결혼해서 살고 싶기도 한데

 또 왠지 신부님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는  '신부님은 아무나 하나.'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전 그 '아무나'입니다.  잘난 거라곤 하나도 없고 신앙생활을

그다지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죄도 많이 지으면서 사는 사람

입니다. 그저 신부님이 폼나서 멋져 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전 98학번입니다.)

 신학교에 가기 위해서 다시 그 수능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을때 무지무지하게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정도로 전 자격이 없는 놈입니다. 하느님도구로 살겠다면서

그정도 고통도 두려워 할 정도로 전 부족한 놈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겸손하다고 생각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현실적인 문제도 걸립니다.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아서

집에선 저 대학교 등록금 내기도 힘듭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긴

하지만 그저 용돈정도로 학비엔 보태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조금

빚도 졌습니다. 그래서 빨리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벌어서  고생

하신 우리 어머니 편하게 해드리고 싶기도 합니다.

 

그나 저나 궁금한건 이 곳에 오시는 분들 중에 신학생이나 신부님

들도 계신 것은데요.

 신학교에 편입할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또 학비는 얼마나 듭니까?

 그리고 제가 만일 편입할려다가 떨어지면 전 어떻게 되죠?

 이런 문제로 걱정한다는게 신앙적인 차원에서 보면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저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니까 걱정이 됩니다.

 괜히 편입할려다가 떨어져서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닌게

되진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  군대가서 2년동안 천천히 생각해 볼까 했지만

 우선 조금은 알아둬야 할 부분도 있겠더라구요.(학비같은)

 잘 아시는 분은 대답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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