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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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꿀 이야기^^<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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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국 [petrocjk] 쪽지 캡슐

2007-05-17 ㅣ No.689

  건강한 식생활 | 꿀 이야기




꿀 이야기


꿀은 벌이 꽃의 꿀샘에서 채집하여 먹이로 저장해둔 것을 말한다. 꿀샘은 주성분이 자당(설탕성분)이지만 포도당과 과당의 단당류로 전환되고 여분의 수분이 없어지면서 꿀로 숙성하게 된다.
꿀은 약 80% 가량이 탄수화물인데 과당이 36∼38%, 포도당이 34∼36%, 설탕과 덱스트린이 2∼3%이다.그 밖에는 단백질, 회분, 비타민B 복합체인 B1·B2·B6·판토텐산 등과 개미산·젖산·사과산·효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꿀은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여겨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감미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꿀을 타서 그대로 마시는 꿀물로도 이용된다.
꿀은 벌의 종류에 따라 토종꿀과 양봉꿀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은 양봉꿀이다. 풍미와 색깔은 꿀을 얻어낸 꽃에 따라 다른데 아카시아꿀·싸리꿀·유채꿀·밤꿀·메밀꿀 등이 있다. 한 마리의 여왕벌을 중심으로 하는 한 무리에서 채밀되는 꿀은 10∼13㎏ 가량이다.

피로 회복과 꿀

설탕은 분해과정에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필요로 하지만 꿀에 들어있는 당분(포도당, 과당)은 체내에서 더 이상 분해될 필요가 없는 단당류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 및 에너지로의 활용이 빠르다.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 장벽에 직접 흡수되어 글리코겐이 된 후에 간에 저장된다. 포도당은 주로 체내 근육 세포에서 연소하여 생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한다. 꿀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 있어서 중요한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장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꿀의 정장작용

꿀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정장 작용을 하고 장내의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킨다. 또한 꿀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및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변비에도 좋다.
그 밖에 꿀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도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살균력이 뛰어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항균력을 증진시킨다.

꿀과 로열젤리

로열젤리라는 이름은 ‘여왕벌의 먹이’ 라는 뜻에서 붙여졌는데 봉유(蜂乳) 라고도 한다. 로열젤리는 태어난지 6~10일된 가장 젊은 일벌들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인데 외관상 볼 때 유백색을 띤 크림상의 물질이며 새콤하고 특이한 냄새를 가진다. 일벌이 꽃의 꿀과 꽃가루를 먹고 몸 안에서 한 번 소화 흡수시킨 다음에 다시 입으로 토해 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꿀과는 다르다.
일벌이 될 유충에게는 로열젤리를 4일 먹이고, 여왕벌이 될 유충에게는 6일간 먹이는데 여왕벌은 일반 꿀벌의 체형보다 우수하고, 산란 능력이 뛰어나며,일벌보다 20배 장수한다.
로열젤리는 맛이 시고 달며 유효성분은 단백질, 탄수화물이 주가 되고, 비타민A와 비타민 B1,B2가 풍부하다. 로열젤리는 인체의 면역을 증강시켜주고,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고, 영양이 풍부하고, 조혈 기능이 있고, 성질이 따뜻하여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꿀 활용법

꿀을 설탕이나 물엿 대신 활용하면 좋다. 떡을 먹을 때나 과일을 갈아 먹을 때,각종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맛을 더욱 살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소스를 만들 때 꿀을 조금 넣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사과와 같은 과일을 이용해서 잼을 만들 때 설탕과 꿀을 1:1 비율로 섞어 넣으면 방부 효과가 높아져 오래 두어도 변하거나 굳는 일이 없다. 고기를 양념할 때 꿀을 사용해도 좋다. 꿀에 함유된 소화 효소로 인해 고기가 연해지고 냄새도 없애준다. 또한 설탕보다 간이 더 잘 배고 윤기가 나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쓴맛이 나는 재료는 꿀과 함께 먹으면 먹기에도 편하고 효과도 높아진다. 인삼이나 도라지, 더덕, 천마 등 몸에 좋은 재료를 그냥 먹기 힘들 때, 꿀과 함께 먹으면 쓴맛을 없앨 수 있고 영양분의 흡수도 돕는다. 특히 꿀은 인삼의 부족한 열량을 보충해주고 인삼의 쓴맛을 중화시키고 피로회복을 돕기 때문에 꿀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꿀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음용하는 차에 꿀을 섞어 마시면 차의 맛이 더욱 깊어지고 꿀의 효소가 재료 자체에 들어 있는 약효를 높여준다. 너무 뜨거운 물 보다 약 65℃ 정도의 따뜻한 물이 복용감도 좋고 꿀의 영양분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꿀은 20℃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잘 뭉치지 않는다. 만약 결정이 생겼다면 45°C정도 중탕에 굳어진 꿀병을 넣어 저어주면 서서히 용해된다.
꿀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뚜껑을 열어두면 본래의 맛과 모양을 잃게 되므로 유의한다. 또한 꿀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사기나 유리, 돌 등의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꿀물을 만들어 먹을 때 꿀에는 각종 비타민 및 효소가 들어있으므로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65℃ 정도의 따뜻한 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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