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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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슬픈 자화상 청년실업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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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4-12-22 ㅣ No.298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청년들의 슬픈 자화상 청년실업 신조어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총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이제는 사회에 나가 써먹어야 하는 취업, 사회인으로 자립하기 위한 취소한의 요건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필요조건이기도 한 취업, 올해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신조어나 유행어 몇가지를 소개 합니다. 주변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어깨를 다독이며 따스한 격려의 한 마디라도 보태면 어떨까요.


<청년실신>은 점점 심해지는 청년 취업난을 보여주는 신조어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나 취업이 늦어져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슬픈 말이다.

<장미족>이란 장기간 미취업자라는 말이고

<삼일절>이 이어진다. 31살까지 취직 못하면 길이 막힌다는 뜻이다.

<빨대족> 역시 마찬가지다. 취업난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해 30대 이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빗댄 말이다.

<인구론>이란 어떤 것일까? 인문대 졸업생의 90%는 논다는 의미이다. 정작 기업들은 경영에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외쳤지만 정작 인문대생을 외면하는 모순된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발적 아싸족>도 있다.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의 라이프 스탈일이 바뀐 것으로 학점 경쟁과 취업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공휴족>이 더불어 생겼다.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항상 공부나 인턴쉽 등 스펙 쌓기 활동을 멈추지 않는 학생들이다.

<열정페이>란 슬픈 신조어도 있다. 열정페이는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사회를 엿볼 수가 있다. 직원 채용 때 업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이용하여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일부 국가기관이나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 등이 청춘이니까 돈보다 열정으로 일해야 한다면서 임금을 터무니없이 적게 지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잉글리시 푸어>도 있다. 취업하기 위해 영어에 공을 들이는 대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 대학생 상당수가 취업 준비를 위해 생활비 중 많은 부분을 영어에 투자하고 있어 생겨난 용어라고 한다.

<이퇴백>이란 말도 생겼다. 일단 아무 회사에나 들어갔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퇴사해 백수가 된 20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돌취생>은 어떠할까? 직장에 들어가도 연봉, 복리후생 등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오는 취업생을 일컫는 말이다.

<힘희롱(Power Harassment)>이란 용어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상사가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또는 직장에서 상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 00항공회사 부사장의 땅콩회항과 00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막말 사건으로 떠오른 용어이다.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취업준비생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희망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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