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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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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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ㅣ No.5378

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이 글을 쓰기 위해 가입한 한 학생입니다..

 

아직 미성년자라 가입하기가 까다로워서 저희 어머니 주민번호를 사용했습니다..

 

 

 

 

전 태어났을때부터 쭉 성당에 다니다가

2년전부터 고등학교 입학이라는 이유로 성당을 안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공부는 핑계고 성당을 왜 다녀야하는지..이런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냥 성당가도 신앙적으로 무엇인가 느끼는 것은 없고 그냥 사람 만나러 간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저희 집이 형편이 많이 안좋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려 했지만, 성당을 안나가기 시작한 후로

이렇게해서 남는게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인생무상...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박혀 떠나지 않은게 벌써 2년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신부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잘모르겠는것이....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현실을 벗어나서 이상을 추구하고 싶어서인지..

하느님에 대한 그리움인지....

 

아,,,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도 시험공부 하다가 책상에 있는 예수님 보고 미칠듯한 혼란때문에 이렇게 충동적을 글을 씁니다..

 

사실,,

 

제가 중3...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성당에 가서 성탄절을 보낸 그때..

 

성탄미사를 하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마구 흘렀습니다..

 

정말 평생 그렇게 울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주위에서는 무슨일 있냐고 걱정해주었지만, 사실 아무이유가 없었습니다..

 

단지 조금의 이유는 성가가 슬프게 들렸다고나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흘린 눈물이 왠지 저의 지금 이러한 생각과 연관이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가 된다는것.......

 

너무나도 힘이 든다는건 알지만...

 

아..........

 

 

도저히 글로 머릿속을 정리를 못하겠군요..

 

 

 

 

쓸얘기도 많고, 여러분께 듣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일단 지금의 저의 가장 큰 혼란은...

 

 

신부의 길을 택할것인가..아닌가 하는 것 입니다......

 

아,,,,,,,

 

 

 

이런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성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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