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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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성체를 받기 위한 교리공부를 다시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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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80.214.*]

2012-05-24 ㅣ No.9904

제가 약 4년전에 교리공부를 충실히 배우다가
마지막으로 영성체를 받기 위해서 촛대값, 사진값 등등을 요구하기에
하느님의 권능을 마치 돈으로 사고 파는 것 같은 두려움이 들어서 
영성체 받기를 포기하고 말았었습니다.

그 후 오늘날 (형수님의 권유로) 영성체를 받기 위해 성당에 다니라고 해서 갔는데
교리공부를 다시 배워야 하는 걸까요? 
 
저는 현재 (전에 교리공부 하던 시절을 알리지 않은 체)
교리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입문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는 아무렇게 되어도 상관없지만
참고로 알고 싶어 문의해 봅니다.

++++++++

아래는 참고로 약 4년전에 여기 게시판에 올린 내용입니다.

++++++++

돈을 주고 영세를 산다는 오해가 없도록.....
 
작성자   김재기(fruc1949)     번  호   123659
 
작성일   2008-08-27 오후 2:27:49 조회수   441 추천수   
 
 
 
어제 저녁에 신부님과 대화를 조금 나눴습니다만 아마 이해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앞에 나아갈 때에는 물론 제물을 갖고 나가야함은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죄를 씻기를 바랄 때에 갖다 바치는 것(희생제물?)이 아닌지요?
그리고 그 외에도 감사헌금, 또는 십일조 헌금 등등과 같은 성질도 여러가지 많은 줄 압니다.
 
허지만 영세를 받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믿는 신자의 첫 증거로써
이제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어린? 신자들에게
헌금을 걷운다는 것은 어찌 생각해 보면 너무 돈에 치중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지 않는지.
 
이것은 또한 마치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마냥 영세도 그와 같이 돈을 주고 영세를 받는 것 같아
어찌보면 이것은 (열렬한 신자가 볼 때)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깊이 통찰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예를 들어, 병자성사 할 때 돈을 미리 받고 병자성사를 주나요?
아니지요?
그와 같습니다.
 
그러나 병자성사를 준다고 미리 감사헌금을 챙긴다면
어떤 이미지가 생길까요?
그것은 돈 밖에 모르는 사제?라고 오해하지 않을련지 ?.?..
 
물론 사제님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또한 타당하다 할지 모르지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이 돈을 받고 준다는 것은 이유야 어째든 불가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인생과 정열을 다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까지 자신을 내 주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의 모상과 같이 교회도 그와 같이 모범을 보여야하지 않나요?
무슨 돈이나 이익을 바라고 그런 희생을 했다면 그건 희생이 아니라 장사꾼일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다 바치기까지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몸이라는 교회가,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할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라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일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텐데
돈을 받고 영세를 베푼다는 것은 이것은 어디를 어떻게 보더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고 봅니다.
 
예수그리스도처럼 사랑을 베풀어주실 수 없나요?
꼭 돈을 받고 그리스도의 선물인 영세를 주어야 하나요?
하느님의 선물을 돈을 주고 살줄로 알었으니 네가 너의 은과 함께 망할지로다 하신
베두로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사도행전 8장씀에 있을 것임)
 
성령은 영세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세상이 세속화 되어가고 하느님의 말씀이 퇴색되어가고 있지만
하느님이 주신 영세만큼은 순결하게 지켜주실 수 없는가요?
 
저는 진실로 영세받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돈을 주고 영세를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영세는 못받겠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돈을 주고 영세를 받는 것 같아서 제 영혼이 이를 거부하고
가증스럽게 여기지 때문입니다.
 
부디 통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하느님을 (또는 하나님) 진심을 믿고 또한 그의 전능하심을 전심으로 믿습니다.
비록 세상이 세속에 빠져 진리와 생명의 빛을 잃었지만
순결한 양심을 지키고 몸과 영혼을 깨끗히 간진한 자에게는
하느님의 왕국을 보여주신 하느님의 전지전능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발 부탁합니다.
영세를 주실 때에는 부디 돈을 받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마치 정부에서 어떤 공사를 수수하기 위해 미리 돈을 받는 다면 위법이라 하듯이
하느님이 주시는 거룩한 영세에 속세의 때, 혹은 속세의 욕망이 깃들어서 더럽혀지기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저는 이번 말일에 받을 영세를 분명히 거절햇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주고 돈을 받고 영세를 주관하는 것은 하느님을 모욕하고 또한 신자들의 영혼을 모욕하는 일이지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이 다음 영세 때에라도 제 뜻이 전해져서 아무 신자든지 돈을 받지 말고 영세를 받을 수 있게 하셔서
저도 그 때씀 영세를 함께 받게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 부탁이 들어줄지 어떨지 모르지만
올해 제 생각이지만 12월?달에 또 교리공부 마치고 영세를 주기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씀 부디 신자들에게 돈을 걷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투린 글 용서하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김영희 (hime0530) (2008/08/27) : 다시 오셨군요.. 결국 세례를 포기 하셨네요.. 아마도 개종자 이신듯합니다.돈을 주고 영세를 산다고 생각하는 신자가 김재기님외에 몇이나 더 있을까 생각하면서..저의 안타까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김영희 (hime0530) (2008/08/27) : 1페이지 아랫쪽에 보시면 개종자들의 고뇌가 있습니다..잘찾아서 읽어 보시구요..세례후에 거룩한 현존앞에 서서 영성체를 한다는것 거기까지 과정이 달라도 같고, 같아도 틀리는듯합니다만..김재기님이 생각하시는 하느님의 형상..현존.그이상을 놓치시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교회의 현실에 대해 말씀드린 형제님들도 계셨고..악법도 법이라고 이제 시작하시는 입장에서 겸손히 받아들였으면 하느님께서도 참 보기 좋았더라...하셨을것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화를빕니다...    
 
 강재욱 (gunstorm) (2008/08/27) : 저는 교리공부를 가르킵니다...저도 김재기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영세때 첫감사헌금 봉투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충섭 (pcs9128) (2008/08/27) : 김재기님, 사고의 폭을 한번 넓게 가져보심이 어떻겠는지요. 지금 김재기님의 글로 보면 저를 포함한 가톨릭 신자 모두는 부당하게 진리와 정의가 아닌 부당하게도 돈을주고 영세를 받았다는 말씀이 됩니다. 지난번 글에서 보니까 영세기념사진값과 초 대금, 감사헌금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그러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줄 몰랐습니다.    
 
 김재기 (fruc1949) (2008/08/27) : 참 이상하군요.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각자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군요. 저러서는 마치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 같은데 님은 마땅하다고 하시네요? 이게 생각의 차이인가 봅니다. 그리고 또 하느님은 교회뿐만 아니라 어디에도 현존하십니다. 길가의 풀속에도 있고 어느 암굴에도 하느님의 현존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신자라면 어떻게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며 그의 선하심을 증명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나요? 너무 교회의 입장만 드신 것 같네요. 그리고 교회란 가르칠 교에 모일 회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의 사랑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하느님은 어느 곳에도 현존하십니다. 하늘 높은곳   
 
 김재기 (fruc1949) (2008/08/27) : 강재옥님, 박충섭님 제가 댓글 올리고난 다음에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모르고 행한 것은 절대 책망하지 않는 줄로 압니다. 이제라도 아니 언제든지라도 잘못을 인정되면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하면 얼마나 보기좋고 또 좋겠습니까? 부디 저의 건의가 받아들여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희 (hime0530) (2008/08/27) : 주제가 너무 넓게 퍼졌네요. 김재기님께서는 가톨릭교회에서 하느님을 만나셨나요? 만나보셨다면 어떤 장애물이 놓여 있더라도 넘어가셔야죠. 신자된 도리로 감사예물이 장애가 됩니까? 그것을 안내시면 세례를 못해주겠다고 하셨읍니까? 북한의 숨어잇는 신자들은 동전 한잎을 쥐고도 봉헌할 교회가 없습니다. 제가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까? 전 교회를 대변할 위인도 못됩니다. 제생각을 드린것 뿐이구요.    
 
 장준영 (joon2833) (2008/08/27) : 죄송합니다만, 혹시, 헌금을 강요하는 근본주의적 개신교에 몸담고 계시다가 갈등과 방황 끝에 가톨릭의 문을 두드리신 건지요? 아무튼, 초값, 사진값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시니, 그 정도 선까지는 수긍하셨나 모르겠습니다.    
 
 김재기 (fruc1949) (2008/08/27) : 저는 어느 종교에도 오래있지 못했습니다. 제일 길어봤자 80년 초에 약 3개월이 많았는가 봅니다. (사실 3개월도 못된 기간에 예수교에 빠졌었습니다.) 그 외는 어느 종교도 있어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 혼자 진리를 알자고 탐구했을 뿐이고 이제 교회안에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허지만 영세건에 반성없으면 전 영원히 거절할 것입니다. 성만찬 하나 때문에 천주교의 문을 두들긴 것 뿐입니다. 그것도 제가 자진해서 혼자 간 것입니다.   
 
 김영희 (hime0530) (2008/08/27) : 성만찬 하나 때문에 천주교의 문을 두들긴 것 뿐입니다>>>맞습니다..그것 하나때문에 한국성인성녀들이 떼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저또한 가톨릭신자로 인호를 받기까지 고난과 억울함이 많았습니다. 제발..적은일로 여기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영혼의 부유함을 찾아 누리시길 빕니다. 아멘.    
 
 강재욱 (gunstorm) (2008/08/27) : 김재기님, 천주교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쉽게 변화하지 않을거에요...그냥 감사헌금을 소중한 봉헌제물(감사한 마음으로 대체해도 됩니다)로 해서 대신 받치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그래도 천주교는 희망이 있습니다...봉투는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하느님도 마음을 가장 받길 원하실거에요...돈쪼가리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장준영 (joon2833) (2008/08/27) : 그리스도교는, 최종적 지향점을, 종말에 완성되는 새 하늘 새 땅에 두고 있습니다. 그 종말론적 희망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신앙하고, 살 맛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완성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 불합리하고, 심지어 세속보다 못하고 악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지금 완전하다면, 종말론적 희망도, 새 하늘 새 땅의 하느님 나라도 바랄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성만찬(성체성사)은, 주님께서, 당신께서 재림하실 그 종말론적 완성을 고대하며 행하라고 주신 성사입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부단히 완덕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이랍니다.    
 
 문경준 (kjmunn) (2008/08/27) : 신부님께서 감사헌금 안 내면 세례를 주지 않으신다고 하셨는지요? 김재기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기꺼이' 감사헌금을 내겠다고 하는데도 반대하시는 것인지요? 낼 사람은 내고 안 낼 사람은 안 내도 된다면 님에게 어떤 불만이 남습니까? 다른 사람은 내라고 하고, 님만 안 내고 세례을 받으시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이렇게 글을 올리셔서 '온 가톨릭 교회가 돈독이 올랐다'고 광고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 아직 제게는 장사꾼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감사헌금이 문제가 아니라 주님을 믿기로 작정한 김재기님이 돈 때문에 그 예식을 포기한다고 얘기하시는 게 더 문제로 여겨집니다.    
 
 김영희 (hime0530) (2008/08/27) : 온 가톨릭 교회가 돈독에 오를라면 아직 멀었습니다. 봉헌 항아리에 꼬깃한 천원짜리가 배춧잎보다 훨씬 많은 울동네 성당들을 보면서.. 신자들 쥐어짜는 노하우를 아직 성교회는 알지 못하는듯합니다. 덕분에 봉헌의 의미를 좀더 가까이 알게된 계기가되었지만요..김재기님 오해 푸세요..    
 
 박영호 (park05) (2008/08/27) : 김재기님의 지금 글은 흠집 내기 위한 투정에 불과합니다. 님께서 전에 올리신 글 본문에, 내기 싫으면 안 내도 된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안 내고 모든(세례성사)것을 받아드리면 될 터인데 왜 자꾸 돈독만 오른 교회인냥 긁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생각엔 아직 님께서 세례 받으실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봅니다. 더 예비자교리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홍석현 (hongpela) (2008/08/27) : 아니 어느 성당이 돈을 받고 영세를 주나요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김재기 (fruc1949) (2008/08/27) : 아래 유재범님 올려주신 글에 답장을 대신하겠습니다. 여러 댓글 감사하며 제 순수한 영혼의 믿음을 변절하기 싫군요. 이제 알았으니 고만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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