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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천주교회와 개신교회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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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236.113.*] 2005-10-26 ㅣ No.3766
+ 찬미 예수님!
바쁜 사람이라, 자주 와 보지를 않았더니 답글을 주셨군요.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형제님은 조금은 다혈질인 모양입니다. 나이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또 제 글을 읽고 주신 답글에는 인간을 비난하는 말들 이외에는 내용이 전혀 없어 안타깝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비난의 말씀은 형제님의 주장을 정당화 하는 데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오직 형제님의 마음에 갈등과 분열, 아니면 교만한 마음이 칡뿌리 같이 자라게 할 뿐입니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 진실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이웃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비난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아마도 같은 종류의 비난이 아닐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개신교 교회는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으로 세우신 교회가 아니기에, 그냥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즉, 전교의 대상입니다.
또 가톨릭 교계제도에 의하면, 개신교 목회자들은 가톨릭의 부제 정도에 지나지 않아 성서 말씀을 읽을 수는 있으나, 강론을 할 자격이 없는 분들입니다. 당연히 미사를 집전할 자격, 고해성사를 볼 자격이 없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절대로 연옥교리를 인정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들을 따라 다닌 것은 참으로 부족합니다. 즉, 구원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지상에도 천국이 있는 식의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여호와의 증인 쪽으로 살짝 기울어 진 듯 한데, 부디 제 느낌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권능은 사람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특히 개신교 측에서 말하는 "보혜자"를 조심하도록 하세요. 바로 천주성자 예수님의 권능을 훔치려는 자들입니다.
나이가 어린 분이 하루 중에 너무 많은 시간을 성서공부에 매달리는 것은, 정말로 허송세월입니다. 특히, 우리말로 된 성서를 읽고 자의적으로 한문 자구 해석을 하는 더 더욱 위험천만입니다. 또 언짢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겨우 27세라면 한문에 대한 지식도 미천할 것이기에 이런 충고를 드립니다.
개신교에 계신 분들이 자기 삶을 바쳐서 선교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께 인정을 받고 또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으로 가톨릭 교회에 주신 교도권을 훔쳐가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인간적인 노력인데, 16세기 초에 반항아 마르틴 루터는 처음부터 이것을 시도하였으나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정은 커녕 자꾸만 분열만 심해지고 있죠.. 그게 바로,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새로운 교리를 만들 수 없는 점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에도 있는 내용입니다만, 바벨 탑 이야기 아시죠? 또 아주 오래 전에 "마니"라는 자는 이성적으로 소위 말하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는 이신론적 "마니교"를 만들었습니다. 또 이성적 혹은 철학적으로 신앙을 이해하려다 이단으로 단죄를 받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이런 분들의 도움으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립이 되는 등, 교리를 확립하는 데에 이단 논쟁은 사실은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구약성서는 유대교회 안에서 쓰여졌기에, 유대교의 전통을 모르는 분이 혼자서 독학하였다면 그 끝은 딴소리를 하는 데에 정당화 하기 위하여 구약의 내용을 인용하는 것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은 개신교가 아예 없었던 시절의 교회, 즉 가톨릭 교회의 전통안에서 고스란히 쓰였기에, 가톨릭 교회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문헌 또한 매우 열심히 공부하여야 구약 성서 및 신약 성서의 내용을 제대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서의 자구 한 두마디를 들먹이면서, 이래야 된다 혹은 저래야 된다는 주장을 임의적으로 펼치는 것만으로도, 그 분이 스스로 가고 싶은 곳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분이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는 그 분조차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천국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다들 성령을 내세우면서 천국에 대하여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데, 성령이 사람의 머리 수 만큼이나 많은 모양이죠?
마르틴 루터가 변방인 독일 지역에 이상한 교리를 퍼뜨리고 다니자, 가톨릭 교회에서는 교회의 신앙을 걸고서 트리엔트 공의회 거의 20여년 동안 개최하여, 성서와 가톨릭 교회의 전승이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데 있어, 꼭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다고 천명한 줄로 알고 있습니다. 또 교회의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가톨릭교 교리서"를 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개신교 목회자들께서는 가톨릭 교회의 문헌을 드러 내놓고 참고 하지는 못하니, 숨어서들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가톨릭 교회의 문헌이야말로, 서로를 반목질시하는 개신교측 여러 분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시간적으로 오래 된 내용들이라 개신교가 없던 시절의 문헌들이 대부분이므로, 그 분들에게 어떻게 성서를 해석하여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유일한 그리고 믿을 만한 자료이니까요.
심지어, 국내의 아주 굵직한 개신교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는, 요즈음 독버섯 처럼 번지고 있는 뉴에이지 운동에 대적하고자 함인 듯, 수 년전에 미국에 위치한 가톨릭 수도원에 들어가 많은 경비를 지불하면서, 관상기도에 대한 공부 및 지도를 배워와 지금 국내 개신교 신자들에게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천주께서도 기뻐하실 바람직한 목회자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있어 문제는 이런 문헌들을 읽고 나서는, 어디 틀리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가짐 혹은 자세로 들여다 보니, 진짜가 보이지를 않을 수 밖에는요.. 즉, 비난만 하다 평생을 보내죠..^^
가톨릭 교회의 미사 통상문 등의 중요한 기도문들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열심히 공부해 보도록 하세요. 마르틴 루터는 의도적으로 이들 기도문들을 다 버리고 나갔습니다. 기도문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 하면, 구약성서 및 신약성서가 있지 전에 부터 있어온 것들이 있는데, 이들 중에 특히 중요한 것들이 바로 천주께 바치는 기도문들입니다.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문"을 신약성서가 쓰이기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 주어, 동사, 목적어 들을 알아 보는 것이 매우 힘들어요. 당연히 구약 및 신약 성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데, 사제 직분에 있는 분들은 사제가 되기 이전에 별도의 공부 혹은 학습을 하여 성서의 구절을 어디서 띄어 읽어야 하는 지를 배운 줄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분들이 학습을 하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전승 즉 전통입니다. 즉, 가톨릭 교회의 전통과 성서를 배우는 것을 두고서 "교육(Education)"이라고 하였던 모양입니다.
어떤 분이 영어 성서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까페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굳이 성서 공부를 계속 하려면, 영어 성서 공부를 하도록 하세요. 우리 말 성서는 자구해석의 위험이 너무 커서 자꾸 파고 들어가면 갈수록 미혹해지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국내 개신교 측에는 이단이 너무 많은 줄로 알고 있습니다.
http://club.catholic.or.kr/pundang4biblestudy
어떠한 경우도 "너를 이기기 위하여" 신앙 혹은 성서 구절을 내세우지 마세요. 주님의 권능을 훔치는 행위이기게 벌 받습니다. 그리고, 타인이 좋은 마음으로 해 드린 글을 두고서, 본인이 편할대로 꾸부러지게 왜곡하여 해석하지 마세요. 말장난은 본인의 시간만을 빼앗는 혹독한 벌을 받게 합니다.
나이가 들어 보면, 자신이 변해 왔고 또 지금도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많아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말로 표현들 잘 못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주: 신자 구분법 (형제님을 위하여 퍼다 날랐습니다.)
1. 구약 성서 중 제 1경전 내용만을 인정하는 분: AD 100년 이후의 유대교 신자 (참고: 헬레니즘 문화의 결과,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고 그리이스어를 사용하던 AD 100년 이전의 지중해 지역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제 2경전을 그들의 성서 즉 구약성서에 포함시켰으나, 당시에 (즉, AD 70년에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에) 유대교인들이 그리스트교로 급격히 그리고 많이 개종하는 것을 최대한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로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랍비들이 (AD 90 년경에 모여서) 히브리어로만 쓰여진 오래된 제 1 경전 만을 그들의 성서, 즉 구약성서로 합의하였다고 함.)
2. 구약 성서(제 2경전 포함), 신약 성서 내용 및 삼위일체 계시를 믿는 분: 마르틴 루터에 의한 종교 분열이 시작된 16세기 까지의 가톨릭 신자 = 그리스트교(기독교) 신자
3. 제 2항 + 가톨릭 성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는 분: 가톨릭 신자 (Catholics) = 기독교 신자
4. 제 2항 (단, 제 2 경전 불인정) + 가톨릭 성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지 않는 분: 개신교 신자 (Protestants)
5. 구약성서 및 신약성서 내용 일부 + 성서외적 기타 내용를 주장하는 분: 비그리스도교 신자 예: 영지주의자, 마니교 신자, 이슬람교 신자, 뉴 에이지 동조자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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