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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반쪽 사랑***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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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친구가 메일로 보내 준 이야기입니다... 너무 슬프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라서... 천천히 읽어보세요..
**달팽이의 반쪽 사랑....
아주 오랜 옛날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숲속 구석에는/ 달팽이 한마리와 예쁜 방울꽃
이 살았습니다. 달팽이는 세상에/ 방울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도 기뻤지만 방울꽃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토란 잎사귀
뒤에 숨어서 방울꽃을 보다가/ 눈길이 마주치면 얼른 숨어버리는
것이 달팽이의 관심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알지못했습니다. 아침
마다 큰 바위 두개를 넘어서/ 방울꽃 옆으로 와선 "저어...이슬
한 방울만 마셔도 돼나요?" 라고 말하는/ 달팽이의 말이 사랑이라
는 것을 방울꽃은 알지 못했습니다. 비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방
울꽃 곁에 바위 밑에서 잠 못들던 것이/ 뜨겁게 내리 쬐는 햇볕
속에서 자기 몸이 마르도록/ 방울꽃 옆에서 있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방울꽃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
습니다.......
숲에서는 노란 날개를 가진/ 나비가 날아 왔습니다. 방울꽃은
나비의 노란 날개를 좋아했고/ 나비는 방울꽃의 하얀 꽃잎을 좋아
했습니다. 달팽이에게 이슬을 주던 방울꽃이/ 나비에게 꿀을 주었
을 때에도 달팽이는 방울꽃이/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
습니다. "다른 이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그를 자유롭게 해주
는 거야."라고 민들레 꽃씨에게 말하면서/ 까닭모를 서글픔이 밀
려드는 것 또한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알지 못했습
니다. 방울꽃 꽃잎 하나가/ 짙은 아침 안개 속에 떨어졌을때...
나비는 바람이 차가워 진다며/ 노란 날개를 팔랑거리며 떠나갔습
니다. 나비를 보내고 슬퍼하는 방울꽃을 보며/ 클로우버 잎사귀
위를 구르는 달팽이의 작은 눈물이/ 사랑이라는 것을..... 나비
가 떠난 밤에 방울꽃 주위를 맴돌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알지 못했습니다. 꽃잎이 다 떨어지고/ 방울꽃은
이제 하나의 씨앗이 되어/ 땅위에 떨어져 버렸을때.. 흙을 덮어주
며/ 달팽이가 말했습니다.
"또 다시 당신을 기다려도 되나요?"
씨앗이된 방울꽃은 /그제서야 달팽이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
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주님의 축복안에서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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