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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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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동생이 온다고 한다 막내 동생이 오빠가 속이 않좋다고 하니까 전복죽을 사가지고 온다고 한다 어렸을때 영세를 받고 나이 사십줄에 성당에 다시 다니는 막내 성령님의 바람이 우리집에 불었나 보다
사람에게 있어서 뿌리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 하게끔 하는 것, 그래서 사람은 항상 고향을 그리워 하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 가족은 그래도 평탄한 삶을 사는 것 같다 두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혼자 살아도 여전히 잘 살고, 동생들도 어려움이 있어도 여전한 것 같고, 주님의 돌보심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할머님 이하 신앙을 가지고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기도 덕분이라는 것을 안다 한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어찌 작은 축복이겠는가 한다 영원한 주님의 자비하심인 것이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