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다빈치코드를 읽은 친구에게 어떻게?

인쇄

안드레아 [163.152.93.*]

2005-01-20 ㅣ No.3213

 
+ 평화

안녕하세요. 음... 저에게는 다빈치 코드 류의 책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예수께서 결혼하셨느니, 가톨릭이 이교와 합쳐져 만들어진 종교라느니 하는 종류의 루머와 비방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고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빈치 코드가 재미있다는 건 알았지만 구태여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최근에 성당으로 인도하려고 하던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아직 교리공부를 시작할 의향은 없는 것 같지만, 천주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작년에 성탄 자정미사에도 데려갔고, 옆에서 기도와 성가에도 열심인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이 친구를 교회로 인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 이 친구가 다빈치 코드를 읽은 것 같아요. 가톨릭교회의 근본에 대한 비방이 많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어서 상당히 걱정되네요. 그래서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 비판적으로 읽으라는 말은 해주었지만 성당으로 데려오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다빈치코드의 논리를 깨주기 위해선 일단 저부터 한 번 읽어봐야겠지요? 그리고 이 친구에게 제가 어떤 말을 해주고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그리고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신 분 계시면 가톨릭의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어떻게 비판할 수 있는지 자세히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개신교 입장에서도 반박을 많이 하는 예수의 결혼설 뿐 아니라 가톨릭이 태양신 숭배사상이나 여신 숭배사상과 결합하여 로마제국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식의 주장에 대한 비판 중심으로요.)

처음 올리는 글인데... 도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54 2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