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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K.626│종교 聖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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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01-23 ㅣ No.7992

Requiem in D Minor, K.626
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Lacrimosa, Requiem KV626.. (W.A. Mozart)
Tomowa-Sintow · Baltsa
Krenn · van Dam
Hebert von Karajan, Cond - Wiener Singverein - Berliner Philharmoniker
     
레 퀴엠이란 죽은 자를 위한 카톨릭 미사곡으로 우리말로 진혼가로 번역될 수 있겠다. 서양역사상 다양한 레퀴엠이 작곡되었지만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그가 작곡한 가장 훌륭한 종교음악일뿐만 아니라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중요해서 레퀴엠하면 모차르트의 그것이 떠오를 만큼 후세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괴 이한 모습의 낯선 사내가 부탁하고 간 레퀴엠은 병마에 지칠대로 지친 모짜르트를 죽음의 계곡으로 몰아가는 재촉장이었다. 온기라고는 없는 음습한 방에서 모짜르트는 바로 그 자신을 위한 진혼곡을 결국 미완성으로 남기고 만다. 위대한 한 천재의 영혼이 오선 위에서 죽음을 앞둔 춤을 춘다. 결혼식을 올렸던 비엔나의 스테판 성당, 모짜르트는 죽음의 예식도 똑같은 자리에서 치렀다. 1791년 12월 6일 그의 나이 서른다섯. 모짜르트의 영혼을 하늘로 옮겨 간 스테판 성당의 첨탑. 그 첨탑에 걸린 태양은 모짜르트의 생애만큼이나 짧게 빛을 발하다 쓰러져 버린다.
     
작곡과 초연
모 차르트를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진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극중에서는 모차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르의 음모로 위촉된다고 되어있지만 그것은 사실과는 다르다. 작곡된 동기는 모차르트 생애의 마지막 해인 1791년 여름 빈의 폰 발제그-스투파흐 (von Walstegg-Stuppach, 1763-1827) 백작의 의뢰를 받은 데 있다. 이 귀족은 열렬한 음악애호가이며 스스로 플룻이나 첼로를 연주할뿐더러 자신을 작곡가로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1791년 2월 14에 20세의 젊은 나이로 죽은 그의 부인을 위해서 "레퀴엠"을 작곡하여 자작이라고 칭한 다음 이 곡을 봉헌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그 대리 작곡가로서 모차르트를 택한 것이다. 모차르트 사후인 1793년 12월 14일에 Wiener-Neustadt에서 직접 악보를 사필하여 자신의 지휘로 이 곡을 연주했다는 점에서도 그가 이 곡을 자신이 작곡했노라고 주장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하지만 곡의 공개 초연은 같은 해 1월 2일 빈에서 판 쉬비텐 (van Swieten) 남작이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Constanze)를 위해 마련한 연주회에서 이뤄졌다. 곡은 모차르트가 죽기 직전에도 모차르트 앞에서 간소히 초연됐다고 전해지는데 모차르트 스스로 라크리모사에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전해진다
     
 
     
전 해지는 바에 의하면 이 곡의 작곡 의뢰는 잿빛 복장의 미지의 사나이로부터 행해졌으므로 이미 병에 시달리고 있던 모차르트에게는 심한 환영 같은 충격을 심어주었다. 이 당시 모차르트는 이미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측을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가 이 곡을 미완으로 남겨두고 영면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모차르트는 1791년 여름에 두개의 마지막 오페라와 클라리넷 협주곡등 많은 곡에 착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뢰를 받고 곧 작곡에 착수하지는 못했으며 곡의 작곡은 죽기 직전까지 지속되었고 결국 그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모차르트에 의해 완성된 부분은 Introitus 전체, Kyrie의 대부분, Sequentia와 Offertorium의 성악 파트와 저음 파트 그리고 중요한 악기의 선율 뿐이었다. 특히 Sequentia의 끝 곡인 Lacrimosa는 8째 마디까지만 작곡되어 있었다.
모 차르트 사후에 이 미사곡을 완성시키는 것은 부인 콘스탄체에게는 무척 급박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미 계약금의 절반을 받았으며 만약 완성시키지 않으면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이었다. 맨 먼저 모차르트가 높이 평가하던 제자 이블러 (Josef Eybler, 1765-1845)에게 보필을 의뢰하였다. 그러나 이블러는 Dies Irae와 Confutatis의 오케스트레이션과 Lacrimosa(10 번째 마디까지)를 조금 손댄 뒤 그만 두었다. 그후에 여러 명의 작곡가에게 의뢰되었지만 결국 모차르트의 또 다른 제자인 쥐스마이어 (Franz Xaver Suessmayer, 1766-1803)가 맡게 되었다. 그는 모차르트가 죽기 전까지 그와 함께 있었으며 이 곡의 마지막 작곡 방향에 대해서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Sequentia와 Offertorium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했으며 이어지는 Sanctus, Benedictus, Agnus Dei는 순수히 쥐스마이어에 의해 작곡됐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이 당시 그의 젊은 나이로 미뤄보거나 그가 별 다른 작품을 남긴 일이 없다는 것으로 감안할 때 이 뒷부분들은 모차르트의 스케치나 모차르트가 생전에 레퀴엠의 작곡을 위해 연주하던 것을 듣고 기억하여 작곡에 이용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레퀴엠의 끝곡인 Commnio는 곡의 첫 부분인 Introit와 Kyrie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모차르트가 제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쥐 스마이어가 완성시킨 레퀴엠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악보이긴 하지만 그의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후에 많은 비판이 따랐다. 현대 작곡가들에 의해 다양한 보완 작업이 이루어져서 판본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들이 영국의 벤자민 브리튼, 리차트 마운더 그리고 독일의 프란츠 바이어의 작업들이다. 그중 바이어 판은 최근 쥐스마이어 판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쥐스마이어 판의 오류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과 음악가들의 수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특정 판본만이 가치의 기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충분한 존재 이유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판본은 모차르트 레퀴엠을 바라보는 2차적인 관점에 불과하다. 진정 중요한 점은 어떤 연주가 가장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인가에 달려있다.
     
1. Introit[초입] : Requiem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Adagio D단조 4/4박자
천 천히 암울하게 흐르는 현악기의 선율 사이로 바셋혼과 파곳이 깊은 사색의 소리가 어어진다. 그리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곡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서주 다음에는 베이스로부터 소프라노까지 "Requiem"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그 뒤에 "et lux perpetua" 에서는 말 뜻대로 "끊임없는 빛"처럼 밝아지면서 소프라노 독창으로 이어진다. "Te decet hymnus Deus"라고 시작되는 소프라노의 독창 뒤에는 바순과 현이 이를 받쳐주듯이 진행된다. 다시 투티를 거쳐서 "Exaudi orationem neam"를 부른 뒤 서서히 종결부로 치닫게 된다.
천 천히 암울하게 흐르는 현악기의 선율 사이로 바셋혼과 파곳이 깊은 사색의 소리가 어어진다. 그리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곡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서주 다음에는 베이스로부터 소프라노까지 "Requiem"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그 뒤에 "et lux perpetua" 에서는 말 뜻대로 "끊임없는 빛"처럼 밝아지면서 소프라노 독창으로 이어진다. "Te decet hymnus Deus"라고 시작되는 소프라노의 독창 뒤에는 바순과 현이 이를 받쳐주듯이 진행된다. 다시 투티를 거쳐서 "Exaudi orationem neam"를 부른 뒤 서서히 종결부로 치닫게 된다.
William Christie, Cond
Anna Maria Panzarella, soprano
Nathalie Stutzmann, alto
Christoph Pregardien, tenor
Nathan Berg, bass
Les Arts Florissants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ia luceat eis.
Te decet hymnus, Deus, in Sion.
et tibi reddetur votum in Jerusalem.
Exaudi orationem meam,
ad te omnis caro veniet.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s.
[ 합창 ]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영원한 빛을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소프라노 독창 ]
시온에서 찬미함이 마땅하오니
예루살렘에서 내 서원 바쳐지리이다.
[ 합창 ]
나의 기도, 나의 기도 들어주소서
모든 사람들이 당신께 오리이다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2. Kyrie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Allegro - Adagio D단조 : 4.4박자
가 장 짧은 텍스트이지만 그 음악적 효과는 훌륭하다. "Kyrie eleison"과 "Christe eleison"이지만 앞 뒤 곡을 연결시키는 음악적 역할로써는 손색이 없다. 첫 부분부터 심각한 2중 푸가가 시작됨으로 매우 독특한 음악적 표현으로 가득차 있다. 알토와 베이스가 각각 복잡하게 서로의 주제를 이야기함으로써 극적 효과가 더 커지고 있다.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Kyrie eleison.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III. SEQUENTIA [연속된 노래들]
 
(1) Dies irae
진노의 날, 운명의 날
Allegro assai D단조 : 4/4박자
SEQUENTIA 는 6곡으로 나누어지며 첫 곡이 이 곡이다. 앞 곡이 상당히 의미심장한 종결을 맺음으로써 이 곡에서 경외감이나 전율감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강렬한 투티와 추진력 있는 템포를 바탕으로 격렬한 감정을 유감없이 표현한다. 특히 소프라노, 알토, 테너의 "Dies irae"와 베이스의 "Quantus tremor" 가 서로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부분은 매우 뚜렷한 인상을 심어준다. 베이스의 효과는 그 가사처럼 두려움을 느낄 정도이다. 마지막까지 현의 치열한 연주도 극적 효과의 상승에 큰 보탬이 된다.
Sequenz-1 Dies Irae(allegro assa)
Dies irae, dies illa
Solvet saeclum in favilla,
Teste David cum Sibylla
Quantus tremor est futurus
Quando judex est venturus
Cuncta stricte discussurus
 
[ 합창 ]
진노의 날 다빗시빌 예언따라
세상 만물 재 되리라
모든 선악 가리시리
심판관이 오실 그때에
놀라움이 어떠하랴?
진노의 날 다빗시빌 예언따라
세상 만물 재 되리라
모든 선악 가리시리
심판관이 오실 그때에
놀라움이 어떠하랴?
모든 선악 가리시리, 진노의 날 그날 오면
모든 선악 가리시리, 진노의 날 그날 오면
모든 선악 가리시리, 심판관이 오실 그때,
놀라움이 어떠하랴?
(2) Tuba mirum 독창, 중창
놀라운 금관 소리 울려 퍼지네
Andante Bb장조 : 2/2박자
앞 곡의 격렬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트롬본이 베이스에 앞서 연주되고 뒤따라 나오는 베이스는 서로 대화하듯 시작된다. 이후에 테너, 알토, 소프라노의 순서로 계속 이어진다. 이 부분이 독창자의 기량과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내는 부분이다.
Tuba mirum spragens sonum
Per sepulcra regionum
Coget omnes ante thronum
mors stupebit et natura
Cum resurget creatura
Judicanti responsura.
Liber scriptus profetetur
In quo totum continetur
Unde mundus judicetur.
Jedex ergo cum sedebit
Quidquid latet apparebit,
Nil inultum remanebit.
Quid sum miser tunc dicturus
Quem patronum rogaturus,
Cum vix jusutus securus?
[ 베이스 솔로 ]
나팔소리 무덤속의 사람들을 불러
어좌앞에 모으리라
[ 테너 솔로 ]
주의 심판때 대답하리
조물들이 부활할때 죽었던 만물의 혼이 깨어나리
모든 선악 기록한 책 만민앞에 펼쳐놓고
세상 심판 하시리라
[ 알토 솔로 ]
심판관이 좌정할 때
숨은 죄악 탄로되어
벌 없는 죄인 없으리라
[ 소프라노 솔로 ]
성인들도 불안커늘
미진한 이몸 어찌하리오
무슨 변명 청해보리오?
[ 합창 ]
무슨 변명 청해보리오
무슨 변명, 무슨 변명 청해보리오?
 
(3) Rex tremendae 합창
무서운 대왕
G단조 : 4/4박자
포 르테로 시작되는 "Rex tremendae"는 그 뜻처럼 앞부분의 "Dies irae"와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이다. 처음 시작되는 부분의 합창은 당연히 강렬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salva me"에서는 역시 나를 도와달라는 의미처럼 애절한 분위기로 반전하게 된다. 특히 합창이 잦아들면서 더욱 간절히 도움을 바라는 심정으로 부르는 부분에서 감정의 정점에 도달한다.
Rex tremendae majestatis,
Qui salvandos salvas gratis,
Salva, me, fons pietatis.
 
[ 합창 ]
지엄대왕 자비로와 뉘우친 이 구하시니
지엄대왕 자비로와 뉘우친 이 구하시니
나도 함께, 나도 함께 구하여 주소서
(4) Recordare중창
주여 생각해 보소서
Andante F장조 : 4/4박자
앞 곡의 분위기를 이어받아서 첼로와 바셋혼에 의한 서주가 이어진다. 그 뒤로 솔로의 4중창이 진행된다. 처음의 "Recordare" 부분과 중간의 "Ingemisco tamquam reus" 그리고 "Preces meae non sunt dignae"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중간부분이 조금 변형되어있는 반면 처음과 마지막은 같은 형식으로, 3부형식을 이루고 있다.
Recodare, Jesu pie,
Quod sum causa tuae viae,
Ne me perdas illa die.
Quaerens me sedisti lassus,
Redemisti crucem passus,
tantus labor non sit cassus.
Juste jedex ultionis
Donum fac remissionis
ante diem rationis.
Ingemisco tamquam reus,
Culpa rebet vultus meus,
Supplicanti parce, Deus.
Qui Mariam absolvisti
Et latronem exaudisti,
Mihi quoque spem dedisti.
Preces meae non sunt dignae,
Sed tu tonus fac benigne,
Ne perenni cremer igne.
Inter oves locum praesta,
Ey ab haedis me sequestra,
Statuens in parte dextra.
[ 알토 솔로와 베이스 솔로 ]
착하신 예수 기억하사
[ 소프라노 솔로와 테너 솔로 ]
주의 강생 기리시어
[ 네 독창자 함께 ]
나의 멸망 거두소서 나의 멸망 거두소서
나를 찾아 기진하고 십자가로 나를 구하신
참된 은총 보람되도록
정의로운 심판 주여
심판하실 그날 전에
우리 죄를 사하소서, 우리 죄를 사하소서
불쌍한 나 지은 죄로
얼굴 붉혀 구하오니
우리 간구 들으시고
내게 희망 주옵소서
나의 기도 부당하나 주의 인자 베푸시어
영원한 불길 꺼주소서
산양중에 나를 가려 면양이라 일컬으사
오른편에 세우소서, 오른편에 세우소서.
(5) Confutatis 중창과 합창
사악한 자들이 혼란스러울 때
Andante A단조 : 4/4박자
남 성 합창과 격렬한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저주받은 모습을 이야기하면 여성 합창이 단순한 반주와 함께 구원을 바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두 가지 모습이 아주 상반된 형태를 나타내지만 다시 전체 합창이 하나로 모인다. 이것은 "Oro supplex et acclinis (엎드려 원합니다)"라는 새로운 합일점을 이루면서 노래한다. 정-반-합의 구조를 보인다.
Confutatis maledictis
Flammis acribus addictis,
Voca me cum benedictis.
Oro supplex et acclinis
Cor contrinum quasi cinis,
Gere curam mei finis.
 
[ 테너와 베이스 ]
악인들을 골라내어 불길 속에 던지실 제
불길 속에 던지실 제
[ 소프라노와 알토 ]
주여, 나에게 당신의 축복 베푸소서
[ 테너와 베이스 ]
악인들을 골라내어 불길 속에 던지실 제
악인들을 골라내어 불길 속에 던지실 제
[ 소프라노와 알토 ]
주여, 당신의 축복 베푸소서
주여 나에게 당신의 축복 베푸소서
[ 합창 ]
재 되도록 마음을 태워
엎드려 구하오니
나의 종말, 나의 종말 돌보소서
(6) Lacrimosa 합창
눈물과 한탄의 날
Largetto D단조 : 12/8박자
모 차르트 레퀴엠의 애통한 감정의 정점을 이루면서 가장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곡이다. SEQUENTIA를 종결짓는 거대한 악상을 준비하다 모차르트는 숨을 거두게 된다. 비록 쥐스마이어가 보탠 마지막 "Amen"이 이러한 모차르트의 의도에 100%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분명 훌륭한 음악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곡의 구조는 참으로 단순하지만 그 선율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한 번의 상승 후에 서서히 낮아지는 형태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 하다. 마지막 "Amen"에서는 더욱 가슴을 파고드는 감격이 있다.
Lacrimosa, Requiem KV626.. (W.A. Mozart)
Tomowa-Sintow · Baltsa
Krenn · van Dam
Hebert von Karajan, Cond
Wiener Singverein
Berliner Philharmoniker
Lacrimosa dies illa.
Qua resurget et favilla
Judicantus homo reus.
Huic ergo parce, Deus,
Pie Jesu Domine,
Dona eis requiem,
Amen.
[ 합창 ]
눈물겨운 그날이 오면
심판 받을 죄인들이 먼지에서 일어나리
눈물겨운 그날이 오면
심판 받을 죄인들에 먼지에서 일어나리
주여, 죄인 사
인자하신 우리 주 예수
영원한 안식, 영원한 안식
그들에게 베푸소서 아 멘
IV. Offertorio
봉헌문
(1) Donmine Jeus Christe
주 예수 그리스도
Andante con moto G단조 : 4/4박자
" 영광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내용과 함께 시작된다. 텍스트의 4번째 줄인, "사자(lion)의 입에서 해방하소서"부터 단순하게 외치는 "de ore leonis"에 대해서 "ne absorbeat (그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는다)"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 후 "주가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와 같이"가 경쾌한 음을 바탕으로 계속 반복되면서 진행된다.
Domine Jesu Christe, rex gloriae,
libera animas omnium fidelium
defunctorum
de peonis inferni
et de profundo lacu.
Libera eas de ore leonis,
ne absorbeat eas tartarus,
ne cadant in obscurum;
sed signifer sanctus Michael
repraesentet eas in lucem sanctam,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ni eius.
영광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
죽은 모든 신자들의
영혼을
지옥의 형벌과
깊은 구렁에서 구하소서
사자의 입으로부터 그들을 구하소서
지옥이 그들을 삼키지 않게 하시고
그들이 어둠속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성 미카엘의 인도에 따라
일찍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약속하신
거룩한 빛의 세계로
그들을 이끄소서
(2) Hostias
주께 바칩니다
Andante - Andante con moto Eb장조 : 3/4박자
앞 곡은 상당히 폴리포닉한 구조인 반면 이 곡에서는 단순한 호모포니로 진행된다. 곡 전반이 상당히 부드럽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앞의 "도미네 예수"에서 불리워졌던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와 같이"가 다시 반복되어 나타난다. 그 후 곡은 나지막하게 끝맺는다.
Hostias et preces tibi, Domine,
laudis offerimus,
tu suscipe pro animabus illis,
quarum hodie memoriam facimus:
fac eas, Domine, de morte
transire ad vitam,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mi eius.
주여, 찬양과 기도의 제물을 드리니
오늘 우리가 추도하는 영혼들을 위해
받아주소서
주여, 일찍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그들을 사망을 지나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지옥의 형벌로부터 신자들의 영혼을 구하시어
그들을 사망을 지나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V. Sanctus 합창
거룩하시다
Adagio - Allegro D장조 : 4/4박자
포르테의 투티로 힘차게 "Sanctus"가 시작된다. 이 부분은 "Dies irae"의 진행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악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후 "Hosanna"부터는 다시 Allegro로 바뀌면서 더욱 활기를 찾는다.
Gabriel Faure Myung-whun Chung, conductor
Coro e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elia 
[St. Philips Boys' Choir]
Sanctus, sanctus, sanctus
Dominus Deus Sabaoth!
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tua.
Hosanna in excelsis!
거록, 거룩, 거룩
만군의 주
하늘과 땅이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하도다
높은 곳에서 호산나!
VI. Benedictus
주의 축복있으라
Andante - Allegro Bb장조 : 4/4박자
바 이올린의 선율을 출발로 알토의 독창이 시작된다. "주의 이름에 위해서 오시는 분"이 독창 4부에 의해서 충분히 노래된다. 그 뒤 끝 부분에서는 다시 "Sanctus"의 마지막 "Hosanna" 부분을 도입해서 장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끝맺는다. 이 부분이 바이어 판본에서는 쥐스마이어 판본과는 다르게 처리되어 있어 쉽게 알 수 있다.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Hosanna in excelsis!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양받으소서
높은 곳에서 호산나!
VII. Agnus Dei 독창과 합창
하느님의 어린양
D단조 : 3/4박자
팀파니의 울림과 현의 울림이 섞여진 사이에 서서히 합창이 시작된다. 죽은 자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는 내용의 가사인 만큼 매우 경건한 분위기이다. "영원한"이라는 "sempiternam"이라는 마지막 끝맺음을 이어서 코무니오가 연결된다. 전체적인 구성이 호모포니로 진행되면 매우 간결하면서 일관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dona eis requiem.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dona eis requiem sempiternam.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 죄짐 지신이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소서.
주께 대한 찬양이 시온에서 드려지고,
예루살렘에서 서원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VIII. Communio[제찬봉령]
Lux aeterna
그들에게 영원한 빛이 내리게 하소서
Adagio, Allegro - Adagio D단조 : 4/4박자
이 곡은 처음의 인트로이투스의 제 19 마디 이후 끝까지와 키리에 전체 음표에 "Lux aeternam luceat eis (영원한 광영을 그들 위에 빛내 주소서)"로 시작되는 COMMUNIO 전문을 인용하여 완성하고 있다. 이는 모차르트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 뿐만 아니라 가사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이라도 처음 부분과 비슷하게 됨으로 인해서 얻는 점이 많다. 처음과 끝이 같으므로 인해서 구성 자체가 동질성이나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은 Kyrie처럼 Adagio로 템포를 늦추면서 장엄하게 끝맺는다.
Lux aeterna luceat eis, Domine,
cum sanctis tuis in aeternum,
quia pius es.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s,
cum sanctis tuis in aeternum,
quia pius es.
주여, 영원한 빛을
영원히 주의 성인들과 함께
자애 깊으신 주여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20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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