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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수님이 하느님 아니라니요.. 이 신부님이랑 여기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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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3.8.*]

2008-10-26 ㅣ No.7257

 
 
 
+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한겨례 신문 봤는데 너무 황당해서 묻습니다..
천주교 신부님이 "나는 예수= 하느님이란 신조 버린지 오래다." 라고 했다는데 
저는 제 눈을 의심했어요. 이게 도대체 어쩐 일인지 궁금합니다. 
정양모 신부님은.. 성경 해설도 누가 권해서 제가 좋은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뭔지 정말 혼란스러워요.
종교다원주의란게 뭔가요..? 저는 그냥 예수님이 우리 주님 맞구요. 하느님이란 것만 잘 알고 있어요. 정말 믿습니다.
이 신부님 좀 이상하고 틀린거 같애요. 성경에는 거짓 예언자가 예수님이 하느님 아니라구 그런다고 읽었는걸요.
이 신부님들..뭐하는 분인지요..? 왜 이런거 하는지 궁금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뭐 토론회란걸 열었대요.
지금 여기라는 인터넷 잡지, 가톨릭 언론이라구 들어서 좋은 데루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우리 신학연구소는 도대체 뭐하는덴지 알 수 있을까요.
마음 너무 답답합니다..
 
 
 
 
 
한겨레
 
 
 
 
 
 
 
 
 
 

 

‘예수=하느님’ 신조 버린 지 오래

 

 
» 정양모 신부
 
정양모 신부

전 서강대 교수·성공회대 초빙교수, 다석학회 회장

 

신약성서 27권 가운데 ‘예수는 하느님이다’는 극존칭은 요한복음과 요한1서에만 4번 나온다. 서기 325년 로마의 니케아공의회는 요한복음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신약성서의 다른 복음들은 그리스도론이 조금씩 다 다르다. 당시 예수의 부활을 체험한 이들은 예수를 너무나 존경했다. 그러다보니 좋다는 존칭은 다 붙였다. 한없이 존경스러우니 최고의 존칭을 드린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수를 하느님으로 보는 신조를 버린 지 오래다. ‘예수는 하느님이다’는 것은 시적인 고백언어다. 찬양하는 노래다.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태양’이라며 “오 솔레 미오!”라고 고백하며 노래하는 것과 같은 신앙 고백적 시어다. (성서 전체의 맥락을 보면) 예수는 하느님 자비의 화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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