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 서품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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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6-01-23 ㅣ No.93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 서품식 안내

오는 25일 오후 2시 명동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오후 2시 명동성당에서 신임 조규만(曺圭晩) 주교서품미사를 거행한다.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 대주교가 주례하며 김수환 추기경, 주한 교황 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Emil Paul Tscherrig), 대구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KNCC 백도웅 목사,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문화관광부 정동채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조규만 주교는 「하느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Gloria Deo, Pax hominibus)」를 사목표어로 정했다. 이는 루카복음 2장 14절의 말씀을 요약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선포한 「하느님 나라」란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곧,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조 주교의 의지를 드러낸다.

다음은 조규만 주교의 문장이다.



조 주교의 문장에서 파란색의 주교 예모와 3층으로 된 황금색 수실과 황금색 지팡이는 주교의 품위를 상징한다.

사각형의 파란색 바탕의 하얀 왕관과 십자가는 1975년-1992년의 가톨릭대학 엠블렘으로 조규만 주교의 출신을 드러낸다. 왕관은 그리스도의 승리와 하느님의 영광을 상징하며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고자 함을 의미한다. 백색은 환희, 정결, 승리, 우리의 마음 자세를 표현하며 청색은 희망과 평화를 드러낸다. 하단의 V자는 Veritas(진리)의 첫 글자를 드러낸다.

하단 오른편의 M자는 성모 마리아를 표현하며 성모님께 의탁을 상징한다.

1955년 부산에서 출생한 조규만 주교는, 1978년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졸업, 1982년 사제 수품 후 연희동성당 보좌신부를 지냈으며, 교황청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 취득,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서 사제 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총무를 맡아왔으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 위원,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위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신학위원으로도 활동하여 왔다. 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으로 봉직하던 중 지난 1월 3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특히 조 주교는 2004년 2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청 신앙교리성 산하 국제신학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그가 지은 「하느님 나라」가 지난해 제9회 가톨릭학술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신학자이다.

저서로는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원죄론」 「시원 종말론」 「마리아론」 「신 삼위일체론」이, 번역한 책으로는 「내적 치유를 위한 성서의 오솔길」 「종말론」 「하느님의 다스림과 하느님 나라」 「주님의 기도」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요약」 등이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 마영주 commu@catholic.or.kr ☎727-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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