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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왜 건강에 좋은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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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09-02-01 ㅣ No.1071


마늘의 건강효과는 독특한 마늘향을 내는 항균성분인 알리신(allicin)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물질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즈대학 더렉 프랫(화학) 교수팀은 화학분야 국제저널 ‘앙게반테 캐미에서 합성 알리신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알리신이 분해될때 생성되는 설펜산이 활성산소와 매우 빠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마늘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알려진 물질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어떻게 비타민 E 등 다른 항산화물질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내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랫 교수는 “마늘의 항산화작용은 잘 알려져 있지만 마늘에는 녹차나 포도에 들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같은 알려진 항산화 물질이 없기 때문에 그 작용 메커니즘은 여전히 수수께끼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알리신 자체보다는 알리신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공 합성된 알리신과 그 분해 산물을 활성산소와 반응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알리신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설펜산이 생성 후 매우 빠른 속도로 활성산소와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랫 교수는 “설펜산과 활성산소의 반응속도는 놀랍도록 빨랐다”며 “지금까지 천연물질이든 합성물질이든 이렇게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항산화물질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마늘은 양파나 부추, 샬롯 등과 같이 부추과에 속하고 이들 식물은 모두 알리신과 비슷한 물질을 가지고 있지만 항산화효과 등 작용 특성은 모두 다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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