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안동 가톨릭농가와 도시소비자, 유기순환적 소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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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6-01-19 ㅣ No.87

 

안동 가톨릭농가...도시소비자, 유기순환적 소 사육

       안전한 퇴비 마련 어려워 자체적으로 소 키워보자

       건강한 한우 쇠고기 나눔

 

안동교구 가톨릭농가와 서울교구 내 본당이 설 명절을 맞아 건강한 한우 쇠고기를 나눈다. 유기농 소 입식과 퇴비지원을 위함이다. 안동 가톨릭 농가가 무농약볏집, 콩깍지, 두부비지 같은 농업부산물 사료를 먹여 사육한 암소를 서울에 있는 본당에 본당별 1마리씩 보낸다. 서울에 있는 본당에서는 2주 전부터 예약을 받았다가 부위별 2근씩 포장돼 온 쇠고기를 신자들에게 판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 도착 후 2시간 이내에 모두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소 나누기 행사는 24일과 25일 서울교구 도농결연 본당에서 이루어진다. 

 

잡은 지 3일 만에 도착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직거래이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6개월 된 한우 우량 암송아지를 입식 후 GMO(유전자변형식품), 수입사료를 먹이지 않고 사육하다 명절 공급 10개월 전 특별 관리를 받은 고기이므로 맛과 품질 면에서 아주 우수하다. 

 

5년 전 목동성당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목동, 양천, 화곡, 일산, 한강, 구로본동, 등촌 1동, 돈암동, 잠실 5동 성당 등 9개 본당이 안동교구 가톨릭 농가와 결연을 맺고 참여하고 있다.

 

수익금은 다시 안동 가톨릭 농가의 암송아지입식 자금으로 지원된다. 얼마 전에는 모인 수익금으로 안동에 공동퇴비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농촌 공동체와 도시공동체가 유기순환적 생산체계를 통해 자급퇴비도 마련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이순일 간사는 “농촌과 도시의 유기순환적 소 사육을 통해 농가에서는 수입사료를 쓰지 않아도 돼 안전한 퇴비도 마련하고, 도시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한 소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도농협력형 생산-소비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도시 공동체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02-727-2283

 

서울대교구 홍보실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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