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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적인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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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220.85.102.*]

2004-09-14 ㅣ No.2991

제가 이제껏 지은죄가 너무 엄청나서, 이젠 밥을 먹고 기본적 생활을 하기위해 돈을 쓰는 것도 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양심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심한 죄를 지은 게 사실입니다.

왠지 더이상 살면 안될 것 같고, 신앙 모독은 물론이요, 불효에서 원망 이루 다 말할 수 가 없습니다.

관심을 받을땐 괜찮지만, 홀로 되거나 말이 막히면 다시 원망스런 생각이 돌고돕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 해선 안될 생각들을 너무 많이 해서 너무 부끄럽습니다.

혼자 어떻게 해야 될지, 나쁜 생각을 하고싶지 않지만 어쩔땐 자꾸 습관적으로 그런 생각들이 반복됩니다.

남을 돕고 싶어도 방법은 많은데, 그때 순간이랑 실천하는 시간이 안맞아 포기하다보니 결국 남을 도운 일은 하나도 없네요.

남을 돕는단 건 맘에서 우러나와야 되지 않나요? 근데 맘은 따로 생각은 따로 행동 제각각 따로다보니 뭘한다는 것 자체가 겁납니다.

그리고 부모님껜 그렇게 해놓고 남한테 착한척 한다는 것도 무지 우습구요.

제가 밥을 직접 해먹어보니 저의 엄마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지 느껴집니다. 물론 부모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항상 쳇바퀴돌듯 부모님과 마추치면 죄를 짖게 됩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화가납니다.그리고 내가 필요하고 어려울때만 부모님을 찾는 내자신이 제일 나쁜사람이죠.그 사실이 제일 부끄럽고 그럴때마다 속으로 핑계거리로 만만한 부모님을 원망합니다.제가 잘못했으면서 남을 원망하니 이게 정말 죄중에 죄죠.

엄마한테 너무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도 정말 죄가 너무 심했습니다.전 몹쓸사람이 됬습니다. 이런 제도 살 가치가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죽을 용기는 더더욱 없습니다.(저절로 죽는다면 모를까..)

죄인이지만 제게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주지마세요. 그럴땐 저주를 하게됩니다.

하느님과 모든 사람께 지은 죄를 사죄합니다. 더이상 신은 부르면 안되겠습니다.

하느님 대신 지구를 사랑하겠습니다. 그게 옳은 것 같아요.

다른 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억지로 죽지 마세요.

때가 되면 다 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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