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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0 ㅣ No.1318 저희 교구 주보를 보니까 ’생활교리’ 중에서 발췌를 하였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교구 직권자(제가 보기에는 주교님으로 생각되며, 이번주 가톨릭 신문에서도 직권자는 주교님이라고 나와 있더군요)의 허락(가)없이 타교파나 종파의 집회에 참석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는 서울이고 집은 고향이라서 교적을 옮기지 않았을 뿐이지 주로 서울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일치에 관심이 있어 정교회나 성공회를 찾아가는 편이고 (물론 우리 미사를 한 뒤에요, 자신의 본분부터 지킨 다음에 다른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 거기 주교님이나 신부님들과도 식견이나 친분도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규정을 알게 되었으니 따라야 할 것이기는 한데 어느 교구 주교님께 여쭈어 보아야 하는지요, 해당 타교파가 소재한 서울 주교님인지 아님 제 교적이 있는 제주교구 주교님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생각하기론 상식상 교적을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만... 글구 신부님들마다 의견이 다르기는 한데 정말 주교님께 여쭈어 보아야 하는지요? 생활교리책은 제가 보기에는 좀 이것 저것 많이 다루다 보니 실효성이 없는 것들도 좀 삭제가 안되서 구판이 그대로 인쇄된 듯한 느낌을 주던데요. 또한 어느 교리서에는 정교회의 성체와 심품은 유효하다 되어있던데 제가 개인적으로 교회원로님께 여쭈어 보니 유효는 하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자신이 속한 종파의 성찬에 참례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친교상 타 종파의 집회에 참석을 하는 것인데, 그 때마다 주교님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여러 신부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0 381 0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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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만 보세요 - 타교파 집회 참석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