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RE: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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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lcs] 쪽지 캡슐

2002-02-23 ㅣ No.5717

 

 

그래요 그러네요

그냥 그렇게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것들이

소중하고 아름답고 무상으로 다가오는 삶의

이런저런 일들이 하느님의 뜻안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것 같에서

애틋하고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아~어제

시골 뒷동산에서 꽃댕기

하고 뛰놀던 소녀의

마음은 봄노는데...

 

오늘을 사는 나는 가을로 접어들어

시린 가슴이 시린 달빛에 젖어들고...

 

 

봄이 저기서 속살거리며 오고 있으니

눈이 부시도록 하얀 고무신을 신고

분홍치마에 노랑 저고리를 입고

봄나들이를 하리라...

 

물빛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바다 내음에 마음을 실어

날 기억해주는 이 어디 있거든

그대에게 전해주라고 물빛 머금은

종이에 쪽빛 글씨로 나의 삶의 무게를

주렁주렁 달아 보내리...

 

알수 없는 그대는 나의 편지를 보고

기뻐 하실까 슬퍼 하실까

알수 없고 볼수 없지만

나는 오늘 그대에게

편지를 보내리라...

내 삶의 무게 모두를 담아서...

 

  이렇게 답변 글을 써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하느님의 사랑을 담아서

  봄맑음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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