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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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700]마멜따님 제게 좋은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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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2-02-20 ㅣ No.5704

마멜따님!

안녕하세요....간만에 한적한 뚝길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얼마간을 거닐어

보았답니다.

참 좋더군요.

부족한 마리아에게 좋은 말들로 인사 전해주심이 감사하면서도 사실 참

많이도 부끄러워요.

요사이 마멜따님이 올려주신 글이나 지난번 승엽이가 올려준 글들

 저에게도 적잖은 감동과 따스함을 지니게 해주었답니다.

아마도 승엽이가 곁에 있었다면 한번 꼬옥 끌어안아 주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이다.

 

우린 늘 사람에게 기대하는 만큼 돌아와주길 바래요.....저도 물론이구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바랄때만큼 제 자신이 바보스럽게 여겨질때도 있지요.

그저 말없이 줄수있고 보낼수 있는 맛을 이제금 들이고 있습니다.

 

뚝길을 거니는 동안 양쪽 가장자리엔 아직도 앙상한 가지들만 드리운채

자리한 나무의 모습들이 예전처럼 춥게만 여겨지지 않음은 그러한

곳에라도 찾아와주는 참새들의 무리와......여전히 말없이 바라보는

햇살이 함께하기에 외롭지도 춥게도 느끼지 않았나 봅니다.

 

저에게도 봄이 어느새 찾아와 겨우내 움추리고 감추려던 마음을

비울수 있는 제가 되고 싶으네요.

 

오늘 살레시오 복지관에 미사를 다녀왔습니다......몽골에서 선교하시는 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셨는데....그분 모습이 참 평화롭고도 온화해보이셔서 미사내내

참 좋았답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사람들과 더블어 지내며 감사하는 순간 지니고 있습니다.

감사해요....마멜따님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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