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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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머님이 병원에 안가시고 기도로 치유받으신다고 고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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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1.77.165.*]

2007-01-02 ㅣ No.4724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문제로 상담을 드리려고 합니다.

 

어머님은 남에게(자식에게까지)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시고, 순탄하지만은 안았던 가정,

그리고 예전부터 갑상선 문제로 몸도 안좋으셔서 신앙생활에 많은 의지를 해오셨습니다.

 

어머님이 예전부터 환시를 자주 보셨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환시의 말씀을 적은 글도 꽤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군에서 다리가 약간 아팠다가 금방 나은적이 있는데

휴가 나왔을때 어머님이 "너 오른쪽 다리가 아팠었지?"라며 환시를 보았다고 하시는 경우처럼

저나 가족을 놀라게 한 적도 가끔 있었습니다.

환시가 틀린 경우도 있었습니다.(어머니는 틀린게 아니라고 하시지만)

 

상담드리려는 말씀은,

어머님이 요즘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가셨었습니다.

하느님이 기도로 낫게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며 병원을 한사코 거부하시다가 어머님 친구분까지

설득을 도와주셔서 겨우 병원에 가셨습니다.

병원에 가니까 녹내장으로 이미 한쪽눈은 실명에 가깝다고 지금부터라도 치료를 해서

악화를 막자고 진단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지금 병원치료를 거부하시고 기도로 치유된다고 고집을 부리십니다.

하느님께서 기도로 낫게해주신다고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성가정병원에서 수녀님과 상담을 받으셨는데도 고집을 꺾지 안으십니다.

 

저는 그동안 환시 얘기를 들어왔을때 반신반의 해 왔었는데

이번 경우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이 건강에 대해서 불안감이 많으십니다.

십수년전에 몇번 약먹고 부작용 난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약을 절대 안 드십니다.

몇년전에 집에서 갑자기 죽을것같다고 하셔서 엠블란스타고 종합병원으로 간적이 있는데

병원에서 몸에 이상이 없다고 정신과 상담을 권유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경우가 몇번 더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얘기해보면 약에대한 불안이 병원치료거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어머님을 병원으로 모시고갈수 있을까요...

하루가 급합니다.

좋은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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