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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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왜 간지러움이 더 심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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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10-01-10 ㅣ No.1287

알쏭달쏭 건강상식-겨울철에는 왜 간지러움이 더 심해질까?

가려움증에 관한 설명

가렵더라도 긁지 말자

가려움증의 특징은 매우 참기 힘든 감각임은 틀림 없지만 일단 긁으면 더 심해져 돌아온다는 것이다. 게다가 긁다 보면 별로 심하지 않은 가려움증에도 일단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문제가 있다. 손 등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 해당 피부는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이 때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상처가 아문 뒤에도 해당 부위의 피부가 다른 부위보다 더 두꺼워져 마찬가지로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낀다면 일단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제 등을 꺼내어 해당 부위에 바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입술이 트는 것을 막기 위해 바세린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바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로션이나 크림과 같은 보습제 자체가 시원하기 때문에 바르면 벌써 가려움증의 심한 정도는 무뎌진다.
피부 가운데에서도 옷이나 다른 피부와의 마찰이 심한 곳에 가려움증이 잘 나타난다. 때문에 피부가 접힌 곳은 로션, 크림 등 보습제를 더욱 잘 바르도록 주의해야 한다. 옷차림은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것이 바람직하며, 너무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 일으키는 원인을 찾자

가려움증의 가장 큰 원인은 건조한 환경이다. 다음으로 우리 몸의 피부가 얼마나 습기를 머금고 있냐는 것이다. 우선 실내 습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은 사무실이나 방 안에서 가습기를 쓰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청소를 자주 해서 병원균의 온상이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널거나, 수건 등에 물을 충분히 적셔 방 안에 걸어놓으면 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방 안이 쉽게 건조해진다. 때문에 실내 온도는 20도 정도, 습도는 60% 정도 유지하도록 하고, 냉기가 느껴진다면 옷을 더 껴입도록 한다.
우리 몸의 피부가 습기를 충분히 머금고 있게 하기 위해서는 피부 각질층을 잘 유지해야 한다. 각질층은 보통 약 1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두께로 형성돼 있는데, 단백질이 주요 성분인 세포들과 이를 둘러싼 기름 층으로 이뤄져 있
다. 이 각질층이 한번 파괴되면 피부를 통해 손실되는 수분이 평소보다 15~20배 정도 늘어나며, 한번 손상되면 1주일가량은 지나야 복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각질층을 파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목욕하면서 때를 미는 것이다.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하다면서 때를 밀어 시원하게 만든다면 이는 가려움증의 악순환 구조에 빠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때를 미는 것은 물론 뜨거운 물을 이용한 목욕이나 샤워도 그 횟수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목욕하면서 각질층이 파괴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물기가 마르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뒤에 물기를 말릴 때에도 수건으로 마구 닦으면 각질층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피부를 약하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도록 하며, 보습제는 아예 욕실 안에서 바르는 것이 피부 습기 유지에 좋다.


스트레스 등 감정 변화도 가려움증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면 몸의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져, 가려움증에 대한 감각도 더 커진다. 이 때문에 조금만 가려워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 쉽고, 해결책으로 로션이나 크림 등과 같은 보습제를 찾아 바르기보다는 피부를 심하게 긁어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보통 가려움증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특히 낮에 활동하
거나 일할 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밤에 잠잘 때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많다. 때문에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날릴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게 좋으며, 잠 자기 전에는 보습제 등을 충분히 발라 작은 가려움증이라도 미리 막는 것이 필요하다.


가려움증으로 시작되는 다른 질환도 있다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피부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몸의 다른 질환으로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빈혈, 당뇨, 기생충 감염, 간 질환, 갑상샘 질환 등이다. 이런 가려움증은 건조한 날씨 등과 같은 환경 변화와 큰 관련 없이 나타나며, 보습제 사용으로 다소 증상이 좋아질 수 있으나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는다. 이런 질환
외에도 약을 먹은 뒤 관련 부작용으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최근에 약을 바꾸거나 새로 복용한 뒤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이런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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