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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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대건성당식구들은 모두 한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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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연 [josepin] 쪽지 캡슐

1999-01-17 ㅣ No.117

안녕하시어요, 굿뉴스여러분.. 서초대건성당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능가 모르겠어요? 저희 성당은요 작년 가을에 홀연히 생긴 아름다운 성당 입니다. 저희 성당이 어떤 성당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앗! 글쓴 사람은 누구인지 더 궁금하시다구요? 앗, 실례! 저는요. 서주연 요세핀이라구요 저희 서초 대건 성당에서 초등부 고학년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은 저는 타자수는 350이나 주로 레포트용 한글만 이용,그 밖에 갖은 오락과 한메타자교실만 이용하는 컴맹 입니다. 앗,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도 자주 이용하는데. . . 이러한 컴맹인 제가 어째서 굿뉴스에 나타났느냐 하면요 여러분에게 저희 서초대건성당을 소개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 대건성당은 실은 대문에 들어서 30걸음이면 현관에 도착하구요 현관에서 30걸음이면 제대 앞에 도착하는 아담한 성당이랍니다. 히히.. 어! 제가 롱다리라구요? 흠흠.. 그건그렇지만 어쨌든 저희 성당은 너무나 귀여운 성당이라는 겁니다. 마치 저처럼요..우하하 (본당사람들이 이글을 안 읽기를 바랄뿐..^^:) 그래서 저희 성당은 교우도 작고 봉사자들도 작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조그만 아이들을 사랑하셨듯이 저희의 작은 본당을 어느 성당보다도 사랑하신다고 믿고 또 우리는 그런 본당답게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실은 어제도 청년피정을 준비하느라 아침 10시에 가서 밤 9시 30분 까지 있었으나 저희 본당이 아직 체계가 덜 잡혀서 교사지원비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땡전 한푼없는 거지 요세핀으로서는 점심을 굶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사분들도 점심을 굶었지요. (근데 거지 요세핀과 더거지 요셉선생님을 제외하신 분들은 왜 굶었지?) 하지만 저희는 배고픔도 잊고 피정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음음.. 본당 사람들이 이글을 안보아야 할텐데..^^:) 하지만 4시에 초등부 특전미사가 끝나고 평소에 말이 무지 많던 저는 이제 배고픔에 지쳐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실은 저희 성당이 작년에 시작해서 지금 하시는 교사분들이 1기거든요. 그래서 선배가 없어 저희는 꼼짝없이 돈없으면 굶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초성당에서 교사를 하셨던 요셉선생님과 글로리아선생님의 그쪽 선배이신 요왕어르신께서(73년 이시더라구요)께서 아무 관계도없는 저희들을 격려해주시고 서초생불고기에서 배가 터지도록 저녁을 사주신 것이었습니다. 흑흑... 여러분 어떻습니까? 저희 서초대건성당은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예수님 많이 사랑하시구요 사랑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유현상 스테파노 학사님! 드디어 제가 글을 올렸습니다. 학사님도 이제 편히 눈을 감.. . 찌릿(학사님 째려보는 눈초리) 죗쏭함다.(0K), 와! 초등부 일등이다.(0K), 요세핀 만세!(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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