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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돌이신부 [220.75.69.*]

2004-09-09 ㅣ No.2981

안녕하세요?

참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런데 몇가지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먼저 제가 아는 신자의 경우, 자매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답니다. 그런데 소유하고 있는 집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이혼을 하였는데 결국 법적이혼이 삶의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자매님, 사실 돈은 없을 때도 있고 있을 때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단지 지금 내게 다가오는 어려움이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탈출구를 찾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함께"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가족이란 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분리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힘들때도 함께, 즐거울때도 함께....

 

하느님도 우리가 즐거울때도 함께 하셨고, 기쁠때도 함께 하셨으며...

우리가 슬플때, 고통에 힘들어 할 때도 함께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법적이혼이란 것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란 것은 참으로 모순같이 느껴집니다.

재산을 지키려다가 가족을 잃어버리는 엄청난 잘못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주님의 위로와 은총이 자매님의 가족에게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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