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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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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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4 ㅣ No.3835

 

"빛님"과 "사랑과 영혼"님은 다른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세실"님께서 아는 척 하면서 끼어 드시는군요. 눈팅 즐기시는 다른 분들 보시기에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닌 듯 합니다.

 

빛님이 알면 얼마나 많이 아시는 분이겠습니까만,

많이 알기에 제대로 전달해 드리느라고 저지르는 죄와

무지하기에 이해조차 못하여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저지르는 죄 중에서

"세실"님 생각에 어느 죄가 주님보시기에 더 클까요?

 

그리고, 교만이나 정직의 기준은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합당하냐로서, 이것은 가톨릭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 자세가 아니던가요?

 

다음은 본론에서 조금 벗어난 내용입니다만, 공자님 말씀으로 기억됩니다..

 

"성현"은 아무에게서도 가르침을 받지 않더라도 체험한 자연의 섭리로 부터 스스로 깨닫는 분들이고

 

"군자"는 스스로 체험하여 깨닫지는 못하나 성현의 가르침을 공부하면 깨닫는 분들이고

 

"소인"은 아무리 성현의 가르침을 배우더라도 그 때뿐이고 돌아서면 그 뿐인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즉, 소인은 "견리사의"가 아니라 "견의사리"를 추구하는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문제는 소인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소인으로 살다 떠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최근 30 - 40년 사이에 우리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 60세 이상의 노인층이 많이 늘어 나게 되었는데, 의외로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 많은 분들께서 나이가 들면 저절로 "어른" 즉 "군자"가 되는 줄로 착각을 하여서는, 집안 모임에서 대소사를 논할 때 이런 얼굴에 주름살 많은 만큼 더 추한 "소인"들 간에 서로가 어른이라면서 나이가 어린 자녀들 앞에서 싸우는 일이 과거에 비하여 많이 발생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이가 어릴 수 밖에 없는 집안의 장자가 아무리 원만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승복을 하지를 않고 하여 집안이 시끄러워 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요즈음 왓서 종중 묘 이장과 관련한 보상금 때문에 한참 시끄러워진 집안치고 이런 문제 때문이 아닌 집안이 있던가요?   

 

 

세상 살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옳고 그런 정도의 문제라면 사실은 신앙과 관련하여서 별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만, 낙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적인 옳고 그름 혹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에, 낙태에 대하여 빛님께서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말씀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빛님께서 염려하고 있는 점을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는데, 혹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 이곳 신앙 상담 게시판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낙태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는 점을 주지시키고 또 호소하는 듯.

 

-. 낙태에 대하여 미온적으로 언급을 드리면, 혹시 가톨릭 교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그러한 글을 읽고서 낙태에 대하여 잘못 이해할 수도 있음을 걱정하는 듯.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들과는 달리 참으로 자애로운 분이시라, 낙태를 하신 분께서 진실로 잘못을 뉘우치는 고해성사를 보면 다 용서해 주신다고 합니다. 단, 앞으로는 절대로 낙태를 하지 않겠다는 단 한가지 조건하에.

 

아마도 빛님께서는 이 내용을 전달해 드리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하시는 듯 하며, 또 빛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에게 낙태라는 큰 상처를 내신 분들의 유일한 치료제가 미사 중 영성체 모심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톨릭 교회의 영성체 교리에 의하면 맞는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교만"이라던지 "단죄"라든지 하는 표현은 "세실"님 마음 손끝으로 지어 만들어 낸 말씀이기에, 아니함만 보다 못한 이런 말씀을 풀기 위하여 수고할 일을 스스로 자초하시는 듯 합니다. 주님은 만인의 주님이시기에 어느 누구 한 사람만을 위한 분이 아니시지 않던가요?

 

험한 표현은 험한 생각에서만 가능한 것이니, 누구나 말 혹은 글로써 악을 행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나이 때문인지, 아래의 글이 깊이 반성하게 하더군요. 

 

낙태한 아가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 (클릭하여 꼭 읽어 보세요)

 

젊은 시절에 몰라서 낙태하였으나, 나이들어 대죄 지었음을 깨닫고는 통회와 참회의 눈물 흘리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기도 드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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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이 아니라 옳은 말씀 하신 겁니다.

 

빛님, 그리고 사랑과 영혼 님 (같은 분이시죠?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발 여기 상담 게시판에 답변으로 도배 좀 하지 말아 주세요.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겸손하지 못한 당신 글을 볼때마다 짜증납니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여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때론 당신도 틀릴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을 향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닙니까?

빛님 처럼 신앙심이 견고한 사람도 있지만 약하고 수시로 흔들리며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걸 기억하십시오. 끝내 하느님을 향한 한가닥 끈을 놓지

않으려는 어린 양에게 왜 당신의 세치 혀로 상처를 주는 겁니까?

당신이 다른 사람을 단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중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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