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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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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하느님은 어떻게 믿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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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09.*]

2005-11-23 ㅣ No.3815

 

   † 찬미예수

 

   신앙인으로서의 신원과 사명을 찾는 길은 쉽고 편안함에 젖을 수 있는 많은 가톨릭인들에게 결코 순탄한 여정으로 기다려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아버지를 온전히 믿으려 하는 크리스천들은 궁극적으로 하느님 어머니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에게 끊임없이, 보다 깊은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모든 덕의 어머니인 겸손으로 무장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또다시 그 무장조차도 오로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림으로써 가깝게는 저마다의 주보 성인이신 수호천사의 도움을 실감하며 더욱 성부모와 천사, 형제 자매들의 손을 잡거나, 잡으려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요셉피나 자매님은 이미 수호천사의 손에 이끌리시어 용기있게 이곳에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하셨고, 또한 참 신앙인으로서 거듭나고자, 무엇보다 하느님이 의탁하여 주신 아기의 생명을 인위조절해야 했던 한 엄마로서의 아픔을 우리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러한 용기는 군사정권 시절의 악법인 모자보건법등의 여파로 세계적인 낙태왕국이 되어버린 이나라 현실에 비추어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 자매님의 용기에 감사 드리며 자매님과 가족 모두가 성가정으로 거듭나기를 그리스도의 군인정신으로 기원하는바입니다.

 

우리는 이미 용서(† 얼굴을 마주함등의 뜻으로도 고백할 수 있기에 너와 나의 깊은 나로 현존하시는 주님과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라!)를 자주 내가 받으려 하거나, 구천을 맴도는 인간끼리 그것을 주기보다는 받으려고만 하다가 티격 태격하는 경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속에도 인간의 마음보다 더욱 거룩하고 크신 주님의 사랑이 현존하심을 뒤늦게 깨달아 그것을 다시 보고 감사와 찬미를 나눔을 지향하려는 자매님은 복되십니다.

 

자매님의 현재의 마음속 커다란 문제는 지상에서 티없으시기에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성모신심을 지향하고 계시지만 그 어미로서의 낙태의 과오에 대한 보속인것 같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 가톨릭 교회에서는 하느님께 죄를 일방적으로 고하고 치유받는 ''고백성사''의 여정을 지나 현재는 그 죄를 자유롭게 하느님과 나눔으로써 치유받는 ''고해성사''라는 영혼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찰 및 정개(같은 죄를 반족치 않겠다는 결심)의 첫단계를 지나 고해성사를 하느님 말씀을 직접 증거하는(가톨릭의 자랑거리인 七聖事중 하나) 고해 사제와 나눈 연후에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 처방전데로의 보속까지가 보다 선명한 고해성사의 여정이라 하겠습니다. 성찰과 보속의 머리와 다리가 잘려져나간 의무감, 해치움등이 앞설 수 있는 고해성사만으로는 자칫 기복 신앙을 초래할 수가 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귀기울이시어 이미 자매님이 성찰하고 계신 것을 더욱 견고히 고리화 함으로써 짧아도 좋으니 자주 그것을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여 보십시오.

 

1. 기도시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인 바른 자세를 조금씩 더 지향하시어 말뿐이 아니라 생각과 행위도 침묵으로 초대합니다. 촛불을 켜면 더욱 좋은데 굳이 촛불을 켜기가 곤란하시다면 ''성체조배''실에서의 그것처럼 일상안에서의 현존하시는 주님을 초대하는 ''신령성체조배''로써 때때로 찾아들 수 있는 분심조차 지가 먼저 지쳐 달아날 수 있는 온유와 평화등의 성령의 열매를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느님께 보은하는 길은 이러한 당신의 행복의 꽃을 피워바치는 하루살이 여정이기에 침묵에서 연이어 잠자는 고유보다 더 행복한 깨어있는 고유를 만끽하게도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이면 또다시 진화하는 양심성찰에 맛들임으로써 모든 감각적인 즐거움, 깨달음, 기억, 의지, 인내조차도 완전한 사랑이신 하느님께 더욱 의심없이 의탁함으로써 꿈속에서조차 천사들과 자주 데이트를 나눌 수 있는 여정이 이어질 것입니다.

 

3. 침묵, 고요의 여정으로써 집중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가 미사중에도 자주 과거와 미래에 대한 자아적 분심으로 집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요? 그렇습니다! 집중은 바로 현재, 이시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시간의 나는 평화의 도구인 것입니다. 모든 걱정과 근심을 하느님께 의탁하면서 자유롭게 그것을 나누실 수 있는 것이 또한 집중의 은총이기도 할 것입니다.

 

자! 이번에는 교회에서 완전한 기도라 일컫는 미사성제의 신비를 일상안에서도 초대받을 수 있는 방법론을 구해 볼까요? 그것은 바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로 가는 여행이기에, 우리 모두의 형제, 자매와 함께하는 이 여정에서 성모님을 비롯한 모든 성인께서 우리를 힘껏 도와주시기에 예수님의 일대기를 담은 성경의 엑기스 즉, 묵주기도가 있겠습니다.

 

묵주의 장미 한송이 한송이를 성모엄마와 함께 바쳐보십시오. 아니 다시 맛들여보십시오. 우리가 아직 철이 덜들어 우리집 아이들보다 더 때묻은 마음으로 성모 엄마의 손만 잡고 성부아빠를 왕따 시킬 수 있겠으나 성모엄마의 도움의 손길을 따라 성부 아빠와 해후하는 여정으로 묵주기도는 커다란 기쁨을 제공할 것입니다.

 

묵주기도는 일상을 또한 장미화원의 여정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하느님을 흠숭하는 어느 가르멜 수도원장 신부님께서는 성모님은 성령의 정배(가장 함당한 짝꿍)이시기에 성령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성령과 함께 창조주로도 오실 수 있다는 기쁜소식을 전하여주셨습니다. 창조란 전혀 어떤 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집떠난 개신교 형제들이 잘못 알아들으면 기겁을 할 말씀이기도 하겠지만, ''안심하라, 내가 이미 세상을 이겼노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은총만을 믿으려는 신앙인의 자세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자매님은 이미 한 가정의 아내(안의 해)로써 남편(남중 내편)과 하나된 몸과 마음으로써의 혼인성사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시아버님등의 권고 이전에 하느님의 허락하심으로 이분들이 평화의 도구로서의 몫을 자매님과 나누었기에 자매님이 예수님과의 신앙생활을 나누었고, 자매님이 워낙 좋은 몫을 타고 나셨기에 그만큼 큰 악의 유혹을 받았다고도 생각해 두시고 모쪼록 성찰의 승리 여정을 위하여 빛님등이 제공하신 성화방법을 바라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전해올리며 자주 사심이 들려하기에 매 순간 성령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드리오니 글이 중복되고 부족하더라도 다만 자매님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임을 헤아리시어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실 줄 믿겠습니다.

 

이상, 대표적으로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 어머니의 부르심에 대하여 나누어보았습니다.

 

더불어 조금씩 더 세상속의 부활하시는 아기 사랑의 엄마의 마음으로 아침기도, 묵상, 미사참례,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영적독서, 저녁기도 및 성찰, 영적지도, 피정, 기타 선행등을 새롭게 맛들이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여 봅시다.

 

사랑은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입니다.

 

 

오늘 하루는 더욱 겸손한 죄인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다섯가지 상처를 묵상하며

 

 

기도생활과

 

공부생활과

 

성사생활과

 

봉사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조화를 새롭게 의탁하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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