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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카타콤바 “신리성지”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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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규 [c-simon] 쪽지 캡슐

2002-03-12 ㅣ No.410

조선의 카타콤바 “신리성지”를 아십니까?

 

충청남도 당진군의 합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조선천주교의 카타콤바인 신리성지는 충청도 내포 지역에 있으며 조선 천주교 초창기부터 신앙의 요람지였으며 많은 신자와 순교자들을 끊임없이 배출해 낸 곳이다. 이곳 신리성지는 조선교구 제 5대 교구장인 성인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가 1845년부터 1866년까지 21년 동안 교난을 겪으면서 사시면서 미사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성 안 다블취 주교는 이 곳에서는 늘 성인 손자선의 집에서 미사를 드렸다. 성 손자선 토마스는 거더리에서 태어나 신리에서 자라났다. 성 손자선의 유해는 사흘 후 교우들이 찾아서 덕산의 개골산 앞에다 묻었다가 20일 후에 그가 평생을 두고 살아온 신리마을에서 가까운 선산에 묻혔다 그의 발 옆에는 그가 옥중에서 써 보낸 편지를 술잔에 넣어 함께 묻었다. 또한 이 집은 한국 천주교회사를 위한 비망기와 한국 순교사를 위한 비방기가 편집된 곳이다.

 

1863년 안 주교 부재시 이웃집에서 난 불이 이 집으로 옮겨 붙어 귀중한 자료들을 다 태워버렸다. 지금도 그때 불에 탄 서까래, 대들보가 그대로 있다. 이 대들보에는 “天主降生 一八一五年(嘉慶二十一年丙子二月一八日辰時上梁...”이라고 적혀 있다.

이 집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온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까지 할 만하다. 20~30평 됨직한 목조 창고 같은 집, 돌보는 이 없이 버림받은 집. 풍우한설 유구한 세월에 홀로 외로이 남아서 자기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역사를 지키면서 역사를 말해 주고.....

 

축복받은 땅, 이곳 산과  저곳 들이 모두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성지인데, 성지에 사는 우리는 감사와 찬미를.....

 

 

연락처; (343-902)충남 당진군 합덕읍 신리 151

        

신리성지 관리 수녀원 041-363-1359(권 마리엣따수녀, 김 베로니까수녀)

        

               합덕성당 041-363-1061

 

첨부파일: 약도2.jpg(4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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