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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끔씩 하느님을 의심하신 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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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71.73.*]

2014-04-22 ㅣ No.10574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였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럴 때.. 이렇게 힘들고 괴로울 때. .누구보다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저 이지만 ...

하지만 너무나 부끄럽게도 . . 순간 하느님을 의심 하게 됩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故남윤철 가브리엘 선생님 . .  

성 가정의 표본이라 주위에서 칭할 정도로 故남윤철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늘 봉사하고 기도하며 평생을 주님과

함께 사셨다 합니다.. 이렇게 주님을 잘 섬기고 늘 기도하셨던 故남윤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왜 주님은 이런

시련을 주신걸까요..? 저희에게 평화를 두고가기로 하신 주님의 약속은... 그 약속은 어찌 된 것일까요...

왜 주님은 이런 고통을 그 들에게 주신걸까요...? 이것 또한 주님의 계획일까요?!

주님을 믿는다 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늘 행복할 것 이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도안되는 가슴아픈 사건들이 발생 할 때마다 왜 이런 고통 속에 주님은 저희를 그냥 두시는지 ..

원망스럽습니다..

또 그 안에 갇힌 너무나 어린 영혼들. .

너무나 너무나 약하고 약한 그 어린 영혼들 . . 왜 그들에게 주님은 이런 가혹한 상황을 주신 걸까요?

제가 사랑하고 믿는 하느님은 정말 계신걸 까요? 계시다면 왜 그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을.. 왜...

두렵습니다.. 이런 일들로 제 마음속에 자리하신 하느님을 의심할까봐..부정할까봐..

오늘 이 게시판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있으실 꺼라 믿습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운 저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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