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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콤플렉스(Cyclops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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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08-05 ㅣ No.5971

                                                                            키클롭스 콤플렉스(Cyclops complex)




인간은 타자와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사회적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자율적 존재이지만 그 자율성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확립된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키클롭스는 단순히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아니라, 문명과 야만의 차이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종족의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콤플렉스가 키클롭스 콤플렉스(Cyclops complex)이다.

우리의 눈이 두 개인 이유가 있다. 두 눈으로 보아야 입체감과 원근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눈만으로는 입체감과 원금감을 느끼는 것이 둔해진다. <오디세이아>의 키클롭스는 한 눈만을 가진 야만인으로, 문명인으로서의 종합적인 시야를 가지지 못했다. 이처럼 남과 소통하지 않고 자신의 좁은 시야에 갇혀 그것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편협성을 가리켜 키클롭스 콤플렉스(Cyclops complex)라고 한다. 편협된 시각으로 다양성을 상실하는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동굴에서 키클롭스를 처음 만났을 때, 서로 환대를 베풀고 관계를 맺기를 원했다 그러나 키클롭스는 두말없이 사람 둘을 패대기쳐 죽이고 잡아 먹어버렸다. 그는 고도의 인간관계 속에서 즉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세계 속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찾을 생각이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과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생각뿐이었다. 오디세우스와 남은 부하들은 키클롭스가 잠든 틈을 타서 나무로 창을 만들어 키클롭스의 외눈을 찌르고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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