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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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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09-11-24 ㅣ No.1242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상의 남성은 약30%, 50대 이상의 여성은 약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 되었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절반 가까이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고 사망률도 매우 높아 현대인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인에게 치명적인 질환, 대사증후군

복부비만 및 대사증후군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과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뇨병이 없는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계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균 1.5~3배 정도 높다.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3.5~5배 가까이 증가한다. 그 외에도 지방간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사증후군이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다른 질환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 고인슐린혈증 등의 당뇨병, 비만증, 고혈압, 죽상동맥경화증 및 지질이상 등이 한꺼번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혈압이 130/85mmhg이상, 혈중 중성지방 150mg 이상, 허리둘레 남성의 경우 102cm, 여성 88cm 이상 등 체격이 뚱뚱하고 고지혈증과 고혈당 위험이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대사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 비만

대사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롯되는데, 대사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혈관이나 내장 등에 지방층이 쌓이고 피하지방층이 복부에 집중되어 몰리면서 혈중 중성 지방 농도가 높아져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즉,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복부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복부비만은 크게 내장지방형 복부비만과 피하지방형 복부비만으로 나뉘는데,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있는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의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 표피는 두껍지 않은데 배가 볼록 나온 경우에는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일 가능성이 높은데, 윗배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특히 남자에게 많다. 윗배가 나오는 경우는 과식, 폭식 등이 반복되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경우에 생기기 쉽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과 식생활 문제 등 생활습관 뿐 아니라, 술, 담배와 스트레스와 등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지적된다. 고칼로리, 고지방과 당분의 과잉섭취는 체내 지방축적률을 높일 뿐 아니라, 노폐물이 쌓이기 쉽게 만든다.

 

음주와 흡연이 반복되면서 복부비만 가능성 증가

보통 복부비만이 가장 쉽게 나타나는 경우는 중년남성, 잘못된 식생활과 무절제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결핍 등으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는 경우로 특히 음주와 흡연이 동반되며 복부비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술을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대부분 산화되기 때문에 술 자체가 비만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술의 높은 열량을 소모하느라 다른 음식들의 에너지를 소모할 기회를 놓쳐서 복부에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들인데다가 주로 술자리가 밤 시간에 있는 것도 복부지방이 생기기 쉬운 이유이다. 스트레스 또한 복부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지방합성기능을 하며, 대부분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비만 정도는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비)로 측정한다. 남성의 경우 W/H비가 0.9 이상일 때는 복부비만으로 분류하고, 여성의 경우는 0.8~8.85를 기준으로 한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보면 남자는 36인치(90cm), 여자는 34인치(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이 기준을 넘지 않아도 복부 살을 손으로 잡았을 때 3cm를 넘으면 복부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한 복부비만도를 축정하기 위해서는 캘리퍼라는 신체 계측기로 복부 피부의 두께를 측정하거나, 초음파나 복부 CT 촬영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열량을 적절히 섭취하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면 지방 섭취량을 줄여 혈중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일차적인 치료방법은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감소이며, 체중감소 시 효과적으로 위험요소들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포화지방산(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쇼트닝과 단단한 마가린, 크래커, 쿠키, 도넛, 감자튀김, 닭튀김 등은 피해야 하며 달걀노른자, 내장, 명란젓, 카스텔라, 케이크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도 피하도록 한다. 또한 설탕이나 물엿, 꿀 등 단순당이 들어간 음식보다 흰밥, 잡곡밥 등 복합당질의 탄수화물이나 채소와 과일 등으로 식이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혈중 지방을 증가시키므로 과음을 삼간다.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경우 적정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과체중에 대한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격렬한 뛰기보다 가벼운 걷기가 체지방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일주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을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근육강화 운동과 병행하면 복부 둘레뿐 아니라 탄력있는 보기 좋은 복부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시간 외에도 생활 습관 속에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본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앉기보다는 서 있는 것이 좋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 보다는 계단을 통해 걷는 것이 좋다. 앉아서 일을 할 때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허리 돌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한다.

 

글/김하진/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 강남본점 원장

contents365@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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