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천주교를 믿기 전에도 주위에 보수적인 개신교 신자님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저희 학교도 미션스쿨이기도 하죠....

개신교회 전도사님이 수업하시는 종교시간입니다.....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종교책(물론 개신교책입니다)가지고 수업하십니다...

수업하시는 도중에 천주교 신자 손들어 보라길래 여러명 손들었더니

교리와 관련된 부분을 질문하시더라구요....

그땐 제가 아직 인터넷교리를 시작하지 못해서 저를 비롯하여 모든 믿는이들이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은근히 천주교 교리와 관련된 부분을 비꼬시더군요.... 

(그거때문에 이단이다 뭐다 하는 경우없는 교회도 봤다는 -_-)

들어봤는데 뭔가 꺼림칙하게 기분이 나쁘길래 집에와서 찾아봤더니...

강의하신 내용이 약간 진보도 아닌것이 보수도 아닌것이...더군요...

그 뒤로 서점가서 교리책 사서 공부하고 인터넷 교리도 꼬박꼬박 공부하면서

그런말을 들어도 속으로 반박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반박해서 같은 형제끼리 싸움을 걸고싶지는 않거든요^^)

또 학급 친구들 중에 성당 다니는 사람이 저랑 제 친구밖에 없습니다 ㅜㅜ

제 친구는 어릴때 영세받고 가끔씩 나가는 소위 냉담자이구요 -_-

나름대로 나가는 (진짜 제 개인적인 생각 -_-)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신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이 궁금한게 있으면 저를 찾아오는데요......

누구든지 항상 빼놓지 않고 물어보는게 성모마리아님을 왜 믿냐, 교황을 왜 믿냐, 묵주기도가 뭐냐(제가 가끔씩 제 친구랑 몰래 묵주기도하는걸 본 듯), 왜 성차별이 심하냐......

뭐 이정도쯤은 (건방진 대답이지만) 제 나름대로 교리 공부한것도 있고 여러 교우님들에게 조언을 들은것도 있어서 대답하고 대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운게 도대체 개신교회 목사분이나 교리교사님들이 어떤 잘못된 교리로 아이를 가르쳤길래 저렇게 왜곡된 교리관을 가지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저희 집 옆이 통일교회가있고 근처 주택에는 여호와 다니는 아주머니들의 본거지격에 해당하는것이 상주해 있습니다 -_-

뭐 개신교측에서 정한 '이단' 이라는 기준에서 그들을 바라보면 그분들이야 제가 성당 다니면 당연히 그쪽으로 빼돌리고 싶은 마음에 달라붙는걸 알겠지만(그럼 전 '성당다닙니다' 하고 무시하고 지나가버립니다)

흔히 개신교에서 나누는 큼직큼직한 교파(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에서도 성당다닙니다 하면 극구 싫다는데도 달라붙어서 전도를 하는지.....

전도를 이미 하느님을 믿는사람한테하는겁니까?

땅끝까지 전도하려면 믿지않는 사람한테 해도 벅찰텐데 그런모습보면 천주교 신자의 입장으로서도 좀 안타깝습니다.......

왜 멀쩡히 성당다니는 사람을 빼가지고 개신교회로 영입시키면 박수치고 좋아하고...

이게 말이나 되는 행위입니까.....

한번은 제 친구가 억지로 우겨서 부득이하게 가보았는데.....

안밝히고 있다가(시비걸수도있기에) 끝에가서 '천주교 믿는다'그러니까

또 이상한 교리에 근거해서 마리아님, 교황님, 성차별 비판하고 -_-(어이없습니다 -_-)

그 친구도 약간 보수적이여서 저희집에 십자고상, 교황님사진(엽서같은것), 묵주보면 좀 싫어하더군요....

물론 제 주위분들중에서 (제가 보기에 나름대로)모범적인 개신교 신자도 있지만...

왜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신앙생활을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움을 걸면안되서 참고있습니다만.......

개신교 신자들의 이런 행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