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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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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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36jkt] 쪽지 캡슐

2005-05-20 ㅣ No.480

저는 대구 만촌1동의 산악회를 관계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등산을 가는 것은 별로 새로운 뉴스가 되지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 왜  올리는지 궁금(?) 하시지요.

저의 성당 산악회는 주로 자매들께서 많이 참여 하여주고 게십니다. 그러나 안타 갑게도(?) 큰 버스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 산악회에서는 매번 등산시 마다  신부님 께서 직접 참여 하셔서 정상에서 그것도 가장 좋은 자리를

택하여 미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이 미사의 경험은 정말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이 미사참례는 바로 일치의 마당이며 은총의 순간이 아닐 수 없읍니다.  미사를 비교 한다는 자체가 불경 스럽습니다만(?)

지난 해 가을 경치로 유명한 단양 금수산에 갔을때 일입니다. 출발때 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미사를 오릴 시

간인 정상에 도착 할때 쯤  하여 비는 더욱 새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은 미사를 지내시지 않겠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가지고 간 미사 성구를 챙기지 않고 있는데 신부님께서 가지고 간 판초와

깔개를 전부 이어서 하늘을 우선 가리고 임시 제단에 비를 맞지 않게 하고 미사를 준비하라는 분부가 내려젔습

니다. 신부님 말씀이 즉 하느님 말씀이라 불평한 마디 하지 않고 준비해서 미사를 올렸습니다.

비는 계속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사는 엄숙히 경건히 비에 불구하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영성체 하는 순간  눈물이 솟았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인도하심과 성령이 함께하지않으면 불가능한 일임을 체험함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신부님의 안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본당 산정 미사시 신부님의 안수가 있으며 그것은 뜨거움의 전달입니다.

이만 두서없는 글 줄이겠습니다. 다음 좋은 그림 올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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