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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61.106.109.*]

2005-02-28 ㅣ No.3278

디다꼬님의 주님 사랑 욕심과 이사람 욕심이 참 많이도 닮았다는 느낌을 갖네요. 때로는 만인에게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랑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때론 사랑 자체를 추구하다가 어느날은 가치를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때가 있을겁니다. 사랑과 가치론도 잘 보면 서로 친구 관계란 것을 인정할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이사람의 사견을 님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의 사적계시는 공적계시인 믿을교리를 닮아가는 여정으로서 맞고 틀리고를 바라보기에 앞서 역시 그냥 나눔의 차원으로 인지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들 이사악을 배를 가르고 포를 뜨는 무시 무시한 번제물로 바쳐야 하는 고심 가운데 다만 하느님께 순명하려고 노력하였던 아브라함이나, 이 몸은 무능 자체이온데 어찌 이스라엘 백성을 에집트 땅의 노예 생활에서 구할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였으나 이내 하느님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완전한 힘을 얻은 모세, 그리고 나의 최선의 노력보다 또 빈 그것보다 그리고 악보다 다만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수많은 예언자, 그리고 엘리사벳을 만난 성모 마리아의 그것을 바라보는 것 또한 좋은 기도일 것입니다.

 

아무튼 님의 기도의 열정과 그 탐구력이 매우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이분들께 기도하는 것이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셨는데 마치 바둑을 두는 기사가 계속 같은 바둑판위에서 다른 복기를 거듭하는 것처럼 이 기도가 하나이면서 다르겠지요.

 

성모마리아의 영성은 모든 신앙인의 모범일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이 예수님이요, 두번째 큰 선물이 성모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심이 아니겠어요? 따라서 성모님은 예수님을 낳으신 하느님의 어머니로써 과거와 현재의 예언자들은 끊임없이 하느님 어머니라고도 칭송하고 계시는데 이것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믿을 교리이기도 할 것입니다.

 

성모님은 님이 문제 의식을 가지고 계신 서기 2005년전의 예수라는 젊은이와 그리스도(하늘)와의 성령의 은사를 전하는 성 가브리엘(하느님의 권세)의 그분 심부름으로서의 연결에 순명한 평화의 도구, 즉 최초의 인간적인 신앙 선배로써 믿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언제든 진심으로 원하신다면 디다꼬님도 역시 성 미카엘(무엇이 하느님의 일인가?), 성 라파엘(하느님의 치유)께서도 도움 주실 것입니다.

 

다른 장에서도 밝혔듯이 거듭 말씀을 전하지만 모든 성모님께 대한 상경 지례는 군더더기를 뺀 4대 교리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인 母性으로서 일반 자매들도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2. 평생 동정성으로서 사제, 비구니, 비구(비우다)승, 수녀등의 공통 분모를 또한 믿습니다.

 

3. 성모님의 무염시태는 하느님의 모상을 닮아 모든 인간을 원죄없는 태중의 생명(무염시태)으로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 주셨으나(아담과 하와처럼) 인간 스스로 환경 윤리등에 역행함으로써 오염시태를 잇는 장본인이 되고 말았슴도 우리 자신의 사순 보속등과 연관 짓는 묵상 은총으로 제공하시기도 할 것입니다. 역시 믿을 교리일 것입니다.

 

4. 성모승천은 이렇게 생각해 봄은 어떨까요? 아직도 적지 않은 가톨릭 교우등과 개신교 형제들이 성모님께 대한 무지한 인간적 견해등과 성서의 자의적 해석으로 복잡하게 말과 말을 낳고 있기도 한데, 아주 단순하게 디다꼬님이 성체조배소에서 창조주와 창조주체로서의 주, 조연을 다시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즉 성모님이 창조주체요,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주로 모시는 그 마음으로 실천하자는 이야기지요.

 

디다꼬님의 그 탐구 의지라면 충분히 삼종기도등에 나타나 있는 이러한 창조주체로서의 창조주와의 성령과 하나되는 기쁨의 순간을 만끽하고도 남음이 있을것입니다. 아무튼 묵주기도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 창조주체를 그대로 천국으로 불러주시는 창조주와의 만남은 이미 이루어져 있슴도 중요한 가치이자 사랑이겠지요.

 

작년에 세례를 받으셨다 했지요? 그러시다면 개신교우들 사이트에 가시는것을 말릴수는 없으나 방금전의 성체조배(정말 우리 천주교우들 이 기쁨을 모르는분이 너무 많아요)실을 향함이라던가 묵주기도, 미사, 영성체등의 침묵가운데 성화 방법도 잘 숙지하시기 바레요. 학구열의 공부생활도 좋으나 무엇보다도 기도생활과 봉사생활 성사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조화가 더 중요하고 또 종교도 내가 선택함이 아니고 주님이 선택하여 주셨듯 이 많은 은총들에 대한 의탁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개신교우는 예수님 없는 십자가를 믿으며 말씀을 우선지향하고, 가톨릭 교우들은 십자가 없는 예수님 역할로서 전례를 우선 지향함도 보다 맑고 겸손한 눈으로 본다면 어떨게 비추어질까요? 역시 이것 또한 우리들에게 풍성한 사랑을 베푸시는 그분의 숙제라 여겨두시구요.

 

하느님이 더 높으신 분같고 예수님은 겸손으로 낮은데로 임하신 분 같고...등등 다 맞고 또한 행복은 무릎밑에 있다는 기도의 진리를 제공해 주시기도 하겠지요? 예수와 그리스도가 하나되신,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의 열매를 제공하신 십자가 나무의 은총으로 일치하신 부활 신앙이 우리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니 아무튼 님의 그 탐구 열정은 좋은 것입니다.

 

미사때의 사제의 손으로 들려올려지는 영성체의 신비가운데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의 전례은총 가운데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의 은총이 함께하기에 분명 현존하심을 느끼면 100점입니다. 그리고 다시 세상에 파견 받는것이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는 십수년전 기도문이구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등을 바치는데 역시 중요한 건 기도중에도 얼마나 나의 사심이 섞여 있던가를 잘 반영해주는 문제성이랍니다. 좌우지간 무조건 아무 생각 마시고 완전하신 주님을 통하여 비나이다 하시고 아멘(네! 그렇게 해주세요~ 꼭 그렇게 됨을 믿습니다라는 뜻)하고 마무리 하시면 되요. 그것도 걱정 마시구요.

 

자! 마무리 해드릴께요. 평일 미사등도 즐겁게 참례하시면 된답니다. 어느땐가부터 무식이 파도를 넘듯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방관하는 사람들도, 시내버스 대합실처럼 속삭이거나 심지어 세상과 단절된 하늘의 배로 믿으면 좋을 성소(성당)에서 핸드폰 단절시키지 못한 교우들의 그것도 성령발 은총만 받으면 맛있는 사랑지께의 조미료로 다가오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어느새 성삼위께서만 현존하시는 초대 공동체의 기쁨을 구가함이지요. 덕분에 복습겸 이야기 나누어 즐거웠네요. 우리집 수녀님감 연희 제노베파와 삼종기도 나눌 시간인데 디다꼬님 은총도 함께 빌겠습니다. 님의 행복이 곧 우리의 행복이니까요.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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