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마음이 갈수록 어두어지고 있습니다.

인쇄

비공개 [220.78.127.*]

2014-06-07 ㅣ No.1061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악담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제는 가는곳마다 그 악담과 모욕에 시달리고 있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게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모욕을 받으면 화를 내지 못하고 그저 무기력하게 참기만 하였습니다.

그 습관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속에 해소되지 못한 화만 가득차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않좋은 친구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피해의식,

직장에서는 사장에게 저임금에 10여년간 이용만 당했다는 피해의식.

이제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적개심만 가득차 있습니다.

특히 온갖 험담으로 괴롭히고 있는 여자들에 대한 감정이 많습니다.

마음이 무감각하고 무감동한 상태입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다 보니까 신앙생활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도 용서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매일 용서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까 제 영적상태가 자꾸만 어두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벗어 나고 싶어서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늦게나마 제 인생을 의미를 찾고 싶어서 6년전에 세례를 받고

주변사람들이 충고해준것 처럼

성경읽기, 묵주기도, 용서기도, 성체조배, 피정, 영적독서 여건이 되는 대로 해왔는데

저의 신앙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지금 한둘이 아닙니다.

그들의 태도를 보면 진정성이 의심이 됩니다.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보다는 자신들의 욕심에 사람을 잡아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문제가 있지요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자꾸만 배척하게 됩니다.

뭔가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화가나서 스스로 그 관계를 끊어버리고 맙니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마음의 생각이 자꾸만 자신에게도 않좋은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이 습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의 마음의 어두움을 잘 정화시켜서 이 폐쇄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제가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에 뜻에 맞는 사람들에게 제가 마음의 문을 열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를 온갖 악담으로 괴롭히면서 저를 매장시킨 사람들을 용서한다고는 하는데

별로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그들에게도 화해의 손을 내밀라고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940 3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