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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0번(신앙의 깊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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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03 ㅣ No.89

글쎄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까지도 회의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천주교에 입교한지가 유아세례때부터 했고 부모님도 모두 다니시고 하니까 믿음이 깊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좀 힘들거나 지칠 때, 또는 잘 안될 때 느끼는 열등감들과 한계에 부딪힐 때의 절망감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때는 저도 성당을 안가게 되고 냉담한 적이 있었지요. 조금 지나고 나서 조용히 성당에 찾아가서 미사를 드리고 기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냥 편안하다고 할까요. 휴식을 찾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어렸을 때 신부님께로부터 들은 애긴데 글자를 모르는 한 노인이 성호경을 긋는 기도와 어떤 한 사람이 밤을 세우면서 철야기도를 한것과 어떤 것이 더 큰 기도인가하고 말씀하신것을 기억하는데 가장 간단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양보다 질이라구요. 어렵거나 지칠 때, 마음 편안히 기도를 드려보세요. 아니면 성가를 부르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웃으시구요. 웃음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고 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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