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는
오로지 자비를 청하는 기도만이
옳다.
우리는 하느님께 여러가지 기도를
드립니다.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욕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내 처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청하기
때문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입맛을 채우려는 그 기도는
하느님께서 듣기는
들으시되,
그에 맞는 응답은 당신 마음대로
정하시어
그 기도에 맞는 응답을 하고 계시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고 투덜거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기도만을 청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택 여부는 자비에 달려
있음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로마9,15-16)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심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로마11,32)
하늘 나라 품삯의 비유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서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 하고 포도밭으로
보냈다.(...)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20,1-16)
하나이신 성령과 여러 은사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다 그에 맞는 은사가
주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1코린12,4-26)
오늘의 묵상 :
자비를 청하는 기도는
전체, 곧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몸통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도이기에
하는님께서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금년을 "자비의 해"로
정하여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나의 평화와
안정은
곧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것이므로
하느님께서도
열심히 응답하고 우리들에게 각자에 알맞는 소명을 주고
계시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내가 해야할 일을 찾아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하도록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