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당근 입니까? 달걀 입니까? 커피 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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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2-10 ㅣ No.40543

 
 
 
 
 
 
 

* 당근입니까? 달걀입니까? 커피입니까?


당근과 달걀 그리고 커피가 있습니다.
물이 담긴 세개의 냄비를 불위에 올려놓습니다.

첫번째 냄비에 당근을
두번째 냄비에는 계란을 넣고
세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습니다.
이 3개의 냄비를 15분 동안 끓입니다.

이제 우리가 넣은 것들을 꺼내 봅시다.
당근은 들어갈 때 딱딱했지만 물컹물컹해졌고
계란은 들어가기 전에 부드러웠지만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나 커피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신 물은 색을 갖게 되었고 좋은 향이 납니다.

삶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인생은 언제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생이 언제나 편할순 없습니다. 때론 너무 힘들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내가 바라는 것처럼 나를 대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대가는 항상 작은 것 같습니다.

3개의 냄비를 생각해 보세요
끓는 물은 우리 인생의 고난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당근 처럼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힘차게 들어가지만
너무 힘들어 지치고 희망을 잃고 결국 포기합니다.
맞서 싸울 투지를 잃게 됩니다.
당근처럼 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달걀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작할 땐 부드럽고 감성적이지만 결국 무뚝뚝하고 무감각 해집니다.
서로를 헐뜯고 우리 자신도 미워하고 감정이 무딘 사람이 됩니다.
따뜻한 감정은 온 데 간 데 없고
결국 인생의 씁쓸함만이 남습니다.
달걀처럼 되지 마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커피처럼 될 수 있습니다.
물은 커피가루를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커피가루가 물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물은 커피로 인해 변화합니다.

보고...
향을 맡고...
마셔보세요...

뜨거울수록 맛은 더 좋아집니다.
우리는 커피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 새로운 능력...
우리는 경험 속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환경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것에 신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며 끈기있게 계속 밀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은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요즘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당근입니까?
달걀입니까?
커피입니까?
 
* <허니>님이 보내온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매섭게 몰려오던 동장군은 어디로 갔는지...?
어제, 오늘은 다행스럽게 따뜻한 날씨가 가슴을 쭈욱 펴게 하는군요.
 
하지만 앞으로 동지, 소한, 대한이 있기에 삼한사온()의 여파로
또다시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겠지요.
경제도 얼어 붙었지만 연말 따뜻한 사랑으로 내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요즘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없는 작금( )의 경제사정 처럼
아침 저녁으론 자욱한 안개가 자주 시야를 흐리게 하더군요.
 
오늘저녁엔 안개하면 생각나는 <함중아>의 배경음악에
<당근입니까? 달걀입니까? 커피입니까?> 라는 <허니>님의 좋은 글을 올려봅니다.
 
그래요...
<허니>님은 이 세가지를 따로따로 끓는 물에 넣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우리네 인생살이와 비교를 해 주셨는데 정말 그럴둣한 비교인 것 같아요.

당근처럼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치다가도
나중에는 흐지부지 하는 삶도 있을 것이고,
달걀처럼 처음에는 부드럽게 감성적으로 뭔가를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딱딱하게 굳어서 무감각해지는 삶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커피처럼 물속에 녹아서 물이 커피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커피가 물을 변화시키듯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향과 맛으로
 변화를 주는 삶을 살 수도 있겠지요.

당근처럼 사는 사람... 달걀처럼 사는 사람... 커피처럼 사는 사람... !!!
이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중에서
모두 커피같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일거라 생각한답니다.

커피처럼 살기 위해서는 인내를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커피같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땃방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11
 12월도 눈 깜짝할 사이에 1/3 이 흘러갔네요.
 
남은 12월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잦아지는 송년회에서
이슬이와의 찐한 미팅으로 건강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matia) 

 
 
 



* 안개속에 두 그림자 / 함중아

자욱한 안개속에
희미한 가로등 아래
쓸쓸한 두 그림자 아무 말 없이
마지막 잡은 손
따스하던 그 손길이
싸늘히 식어가지만
너를 위해 보내야지
너를 위해 가야지

자욱한 안개속에
희미한 가로등 아래
쓸쓸한 두 그림자 아무 말 없이
돌아서야 하는가
다정했던 그 추억에
미련을 두지 말자
너를 위해 보내야지
너를 위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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