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Romance...사랑을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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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zanac] 쪽지 캡슐

2000-09-28 ㅣ No.1813

Untitled

 

 

 

슬픈 음악이지요...

로망스...

어느나라 민요라고...
일전에 들은 기억이 있는데 말이지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슬픈 마음이지요...

지금의 제 마음도...


 

 

 
 

        생각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른아침, 화장실에 앚아
        무언가를 떠올리려 애를쓸때
        약속없이 무심코 외출하는 날에
        거리에서 문득 이야기가 하고 싶어질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판기 커피를 뽑을때도
        "역시 커피는 자판기가 최고야!" 말하던
        그대 귀여운 웃음이 떠올라
        잠시 옛생각에 슬며시 미소를 짓지만
        또 두잔을 뽑은 커피를 혼자 다 마실때면
        울컥 메어오는 가슴.
        종종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이젠 나도 어른이 됐다고,
        그래서 감정의 치밀함에 능숙해 졌다고
        종종 그런 진실같은 거짓에
        나 자신도 속을때가 있습니다.
        버릴수 없어 몰래 감춰둔 어린시절
        그 많은 구슬처럼
        알알이 맺혀있는 그리움을 외면하고 있을뿐인데
        전 그저 그게 진실이라 믿고 있습니다.
        잊혀짐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득
        생각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런일들 모두 아닌 날에도
        모든 이야기에, 모든 흔적에
        이유를 붙히며, 일부러
        생각하려 하는 쓸쓸함이,
        매일 계속되게 만드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http://www.zanac.com

추.억.여.행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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